‘악플의 밤’ 코요태 신지가 악성 댓글과 루머로 인해 거식증에 걸렸던 사실을 털어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신적 충격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은 신지다. 어렵게 아픔을 털어놓으며 팬들에게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신지는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2 예능프로그램 ‘악플의 밤’에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승희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신지는 외모를 지적하는 악성 댓글과 과거 마약설과 임신설로 고생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신지는 외모를 지적하는 악성 댓글에 “세월과 중력에 의한 자연스러운 결과”라며, “댓글을 보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평소에 한쪽 얼굴을 많이 쓰더라. 악성 댓글을 보고 필러를 맞아야 하나 생각도 했지만 나는 거울을 보면서 내 얼굴이 불편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솔직하고 자신감 있는 발언이었다. 이유 없는 악성 댓글과 비난으로 고통받기도 했지만, 신지는 스스로를 단련하고 악성 댓글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또 신지는 과거 마약설과 임신설로 인해 고통받았던 사실도 털어놨다. 정신적인 고통으로 거식증까지 걸렸었다는 것.
신지는 “지난 2002년에 신우신염으로 고생을 했다. 쉬는 기간 동안 임신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제가 힘든 것도 힘들지만 가족들이 상처를 받았다. 당시 남동생이 초등학생이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어 신지는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아 거식증이 왔다.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토를 했고, 물만 먹을 수 있을 정도였다. 일주일 만에 7kg이 빠졌다. 그리고 방송에 나갔더니 마약을 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라고 털어놨다. 신지는 쉽지 않았을 과거의 고통에 대해서 솔직하게 밝히며 상처를 지우고 털어내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신지는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한 보도나 허위 사실이 마치 사실처럼 악성 댓글로 이어지는 것에 대해서 안타까워했다.
신지의 용기 있는 고백에 팬들은 응원을 보냈다. 근거 없는 소문으로 정신적 고통을 극심하게 겪었던 신지를 위로했다. 또 신지가 마음 고생이 심했던 만큼 팬들의 응원을 받고 과거의 아픔을 털어내길 바란다는 반응이었다. 팬들의 응원을 받고 더 밝아진 모습으로 꾸준히 무대에 설 신지가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JTBC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