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플리4' 박정우가 전 여자친구 이유진을 잊지 못해 괴로운 시간을 보냈다.
20일 오후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4'에서는 9화 '시험기간이 시X기간인 이유'가 공개됐다.
과거 연인이었던 한재인(이유진 분)과 강윤(박정우 분)은 우연히 편의점에서 마주쳤고, 어색한 인사를 나눴다.
한재인의 친구는 누구냐고 물었고, "아는 동생"이라고 둘러댔다. 한재인은 "졸전이 얼마 안 남았다. 발등에 불이 떨어져서 그런지 이상하게 집중이 잘 된다"고 말했다. 강윤은 서둘러 편의점을 나갔고, 한재인은 그런 뒷모습을 지켜봤다. 강윤은 "요즘 나만 집중이 안 되는 건가"라며 한재인의 말을 떠올렸다.
강윤은 다시 편의점에 들렀다가 한재인이 평소 좋아하던 음료수를 발견했고, 사주고 싶은 마음에 학교 앞까지 갔다.
그러나 최근 한재인이 "아무리 힘들어도 너한테 괜찮다고 했다. 군대 있는 네가 더 힘들까 봐. 그런데도 네가 헤어지자고 했다.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왜 이러는데, 네가 착한 척 피해자인 척하는데, 너 때문에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라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이로 인해 음료수를 줄까말까 고민했다.
이후 한재인의 친구는 동아리 친구가 전해달라고 했다며 음료수를 건네줬고, '너무 무리하지마'라는 다정한 쪽지가 붙어 있었다. 알고 보니 강윤이 부탁해 한재인에게 음료수를 전달해 준 것. 완벽하게 잊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서지민(김새론 분)과 박하늘(배현성 분)은 시험 기간에 함께 공부를 했다. 그러나 서지민이 작은 실수를 하면서 박하늘의 도움을 받았고, 미안한 마음을 느꼈다.
서지민은 "수시 때 너도 면접 보러온 줄 모르고 길 찾는 거 도와달라고 하고 미안하다. 오늘도 너한테 꼭 도움 되고 싶어서 공부 열심히 했는데 왜 까먹었지?"라고 했다.
박하늘은 "내가 언제 도와달라고 했냐? 먼저 '도와드려요?'라고 물었지. 면접에 늦어서 수시 떨어진 거 아니다. 면접을 망쳐서 떨어진거다. 오늘 충분히 도움됐다. 네 덕분에 공부 반 밖에 안 했다. 나 혼자 했으면 더 많이 틀렸을 것 같다"며 괜찮다고 했다.
정푸름(박시안 분)은 박하늘과 서지민이 시험을 마무리했다는 말에 함께 술을 마시자고 권유했다. 정푸름이 강윤을 술자리에 불러 다 함께 모이게 됐다.
박하늘은 강윤을 보고 경계했지만, 같은 야구 LG팬이라는 공통점을 발견한 뒤 급격하게 가까워졌다.
박하늘은 "저번에 동방에서 봤는데 형 게임 진짜 잘하더라. 저희 자취방 가서 게임 하실래요?"라고 제안했고, 강윤은 "그래도 되냐"며 좋아했다.
서로 취향과 마음이 통한 강윤과 박하늘은 밤새 축구 게임에 빠져 친분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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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플리4'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