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관린이 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내용을 담은 통보서를 발송했다. 큐브 측은 "어떠한 계약 해지 사유도 없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20일 오후 가수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보낸 사실이 공개됐다.
라이관린은 최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향해 전속계약 해지를 원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으며, 독자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워너원 활동을 끝내고, 펜타곤 멤버 우석과 유닛으로 활동한 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바쁘게 활동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이 알려져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오후 7시가 넘어 라이관린의 내용 증명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놨다.
큐브 측은 "최근 당사 소속 라이관린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법무법인으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받은 사실이 있다"며 "그러나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라이관린 측 법무법인의 대리권 및 통지받은 내용에 대해 진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라이관린이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속사로 업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근거 없는 문제 제기가 있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해지 내용 증명은 일방적인 통보이며, 소속사 측은 진위를 파악하고 있다. 큐브 측이 근거 없는 문제 제기가 있을 경우,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해 향후 법적 분쟁도 예상되고 있다.
라이관린은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서 개인적인 근황과 녹음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면서, 팬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그런 만큼 라이관린과 소속사 사이에 어떤 문제가 생겼는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라이관린은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연습생으로 참여해 워너원 최종 멤버로 뽑히면서 데뷔했다. 지난 1월 그룹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하고, 펜타곤 멤버 우석과 유닛으로 데뷔했으며 이후에는 개인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대만 출신의 라이관린은 국내를 넘어 아시아 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 중국 드라마 '초련나건소사'에서 첫 주연을 맡기도 했다.
다음은 큐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당사 소속 라이관린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법무법인으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라이관린측 법무법인의 대리권 및 통지받은 내용에 대해 진위를 파악중에 있습니다.
당사는 라이관린이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속사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문제제기가 있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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