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김동현과 박진주가 각자 정유석 매니저, 서창일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 김동현, 박진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유석 매니저는 "입사 3개월 차 초년생이다. 김동현 형과 함께한지 한 달 남짓 됐다. 저희 성향이 정반대라 친해질 수록, 대화할 수록 더 멀어지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동현은 정유석 매니저에게 "옷을 잘 입는다. 맨날 바뀐다"고 칭찬했고, 정유석 매니저는 "전날 입은 걸 다시 입기가 싫다. 특이한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특히 정유석 매니저는 "형과 저의 옷 패션이 극과 극이다"라고 말했고, 김동현은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친구가 그랬는데 검은 농구 바지에는 검은 운동화를 신는 게 공식이라고 하더라"고 운을 뗐다.
이에 정유석 매니저는 물론 김동현이 다니는 헤어 메이크업샵의 원장 또한 반대 의견을 내놨고, 결국 이들은 내기를 걸고 김동현이 친구에게 전화를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친구는 김동현과는 다른 말을 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동현과 정유석 매니저는 대전으로 향했다. 정유석 매니저는 "서울 스케줄 때는 오래 못 보는데 이번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밝혔고, 김동현은 옛날 이야기로 이러한 정유석 매니저의 기대를 무너뜨렸다. 이를 보고 있던 패널들이 지겨워했을 정도.
대전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점심식사로 칼국수를 먹었고 김동현이 운영 중인 코인노래방을 들렀다. 그리고 그곳에서 김동현 어머니와의 삼자대면일 이뤄졌다.
김동현 어머니는 아들은 물론 정유석 매니저를 반갑게 맞이했고, 아들에게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동현과 정유석 매니저는 함께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이전보다 한층 가까워진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보여준 '대홍단 감자'를 열창하며 강렬하게 등장한 박진주는 서창일 매니저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박진주와 2년여 동안 함께했다는 서창일 매니저는 친남매같이 똑닮은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누나가 계획도 많고 시작을 많이 하는데 끝맺음을 못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박진주의 집으로 이동하던 두 사람은 깜찍한 티격태격 케미로 시선을 모았다. 먼저 박진주는 "제가 지난 4년 동안 쉴 틈 없이 일했다. 할 땐 하고 쉴 땐 쉬어야 하는 스타일인데 사실 잘 안 쉬다 보니 쉴 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서창일 매니저는 박진주가 시도했다가 그만뒀던 운동, DJ, 유튜브 등을 언급하며 잔소리했고, "1년 전에 누나가 인터넷 방송에 관심이 있다고 하니까 대표님이 영상을 보여달라고 하셨는데 아직까지 안 냈다"라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박진주는 "내가 완벽주의가 있지 않느냐"고 해명했고, 서창일 매니저는 "말 나온 김에 시작이라도 해보자"고 제안하며 박진주와 독특한 구호를 외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리고 방송 말미, 박진주의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박진주가 칠하다 만 현관문 페인트칠을 마무리하다 힘들어서 포기했고, 이전부터 시도했던 인터넷 방송 영상 촬영에 도전했다. 특히 이들은 다소 어설픈 촬영 실력을 뽐내면서도 환상의 호흡을 보여줘 훈훈함을 선사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