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김동현이 수많은 사업에 도전하며 부업을 했던 이유를 이야기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서는 게스트로 특별 출연한 김동현, 박진주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동현은 MC들이 개인 유튜브 채널에 대해 이야기하자 "구독자수가 20만 명 가까이 된다. 영상 조회수는 300만이다"라고 이야기하며 뿌듯해했다.
이어 김동현의 매니저인 정유석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 정유석 매니저는 "입사 3개월 차 초년생이다. 김동현 형과 함께한지 한 달 남짓 됐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저희 성향이 정반대라 친해질 수록, 대화할 수록 더 멀어지는 것 같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후 두 사람은 헤어 메이크업샵에 갔다. 김동현은 정유석 매니저에게 "옷을 잘 입는다. 맨날 바뀐다"고 칭찬했고, 정유석 매니저는 "전날 입은 걸 다시 입기가 싫다. 특이한 걸 좋아한다"고 답했다. 특히 정유석 매니저는 제작진에게 "형과 저의 옷 패션이 극과 극이다"라고 말해 시선을 끌기도.
김동현은 헤어 메이크업을 받으면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친구가 그랬는데 검은 농구 바지에는 검은 운동화를 신는 게 공식이라고 하더라"고 말했고, 정유석 매니저가 "아닐 것 같다"고 하자 내기에 돌입, 김동현이 자신의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런 말 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김동현과 정유석 매니저는 대전으로 향했다. 정유석 매니저는 "서울 스케줄 때는 오래 못 보는데 이번에 좀 더 가까워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는 바람을 밝혔고, 김동현은 옛날 이야기를 해 MC들의 비난을 받았다.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하는 듯한 지겨운 분위기를 형성한 것.
대전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점심식사로 칼국수를 먹으며 '시장이 만찬이다', '시장이 반찬이다'를 두고 또 내기를 벌였지만 이번에도 김동현이 패했고, 직업에 대해 다채로운 대화를 나눴다.
김동현은 "패션 MD라는 게 있다. 원래는 준비하려고 했다. 아직 그 꿈이 있다. 살면서 직업 세 번 바뀐다고 하지 않나"라는 정유석 매니저의 말에 "더 많이 바뀐다. 나는 돈을 벌고 싶어서 트레이닝복 팔기, 하수구 뚫기, 액세서리 팔기도 해보고 사이버 대학에도 등록했다. 그런데 다 한 달 만에 그만뒀다. 그러면서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다'라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조언했다.
이를 들은 MC들은 스튜디오에서 김동현에게 "부업을 많이 한 이유가 있을까"라고 물었고, 김동현은 "스포츠 선수는 다치면 실업자가 되니까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답했다.
이에 이영자는 "연예인들도 일이 불규칙하니까 부업을 많이 한다. 김숙 씨도 하지 않았나"라고 물었고, 김숙은 "옷가게를 했는데 '예쁘다', '잘 어울린다'라고 거짓말을 못해서 접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김동현은 자신이 운영 중인 코인노래방을 들렀고, 그곳에서 어머니와 만났다. 김동현의 어머니는 아들은 물론 정유석 매니저도 반갑게 맞이했고, 아들에게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아 폭소를 유발했다. 또 김동현과 정유석 매니저는 함께 코인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이전보다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이날 '전참시'에서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이유를 밝혀 공감을 자아낸 김동현. 현재 본업인 이종격투기 선수를 넘어 예능인으로서 다채로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동현이기에, 수많은 직업을 가지며 들였을 그의 노력에 박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앞으로 김동현이 보여줄 또 다른 새로운 모습에 많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