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가수 라이관린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이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20일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당사 소속 라이관린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법무법인으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받은 사실이 있다"면서 "그러나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라이관린 측 법무법인의 대리권 및 통지받은 내용에 대해 진위를 파악 중에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이들은 "당사는 라이관린이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속사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했다"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문제제기가 있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해 치열한 법적 분쟁을 예감케 하기도.
이러한 소식에 대중과 팬들은 다양한 반응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라이관린이 오죽하면 그랬겠느냐"라는 반응이 있는 반면 "잘 됐다고 이러는 건 아닌 것 같다"는 반대 의견도 있으며,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있는지 없는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는 중립적인 입장도 있다.
다만 라이관린의 정식 데뷔를 기다리던 이들은 그의 활동에 제동이 걸릴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라이관린이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하면서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
무엇보다 라이관린의 이러한 행보는 함께 워너원 멤버로 활동했던 강다니엘과 비슷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강다니엘은 소속사 L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정 분쟁을 벌이다 최근에서야 법원의 전부 인가 판정을 받고 독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라이관린이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이유가 무엇인지, 그는 이에 대한 어떤 입장을 밝힐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라이관린은 지난 2017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 시즌2'의 프로젝트 그룸 워너원을 통해 데뷔했으며, 활동 종료 후 큐브엔터테인먼트로 돌아와 우석X관린으로 유닛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또 그는 최근 중국 드라마 '초연나건소사' 촬영을 진행해 배우로서의 변신을 보여줬다.
이하 큐브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큐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당사 소속 라이관린의 대리인이라고 주장하는 법무법인으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서를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
그러나 당사와 라이관린 사이에는 어떠한 전속계약 해지 사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현재 라이관린 측 법무법인의 대리권 및 통지받은 내용에 대해 진위를 파악 중에 있습니다.
당사는 라이관린이 데뷔할 때부터 지금까지 대중의 사랑을 받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소속사로서의 업무를 충실히 이행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당사에 대한 근거 없는 문제제기가 있다면,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할 예정입니다. / nahe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