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이터널스' 출연 확정..韓남자배우 사상 첫 마블 진출[공식입장]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7.21 12: 21

 배우 마동석이 마블의 새 영화 ‘이터널스’(감독 클로이 자오)의 캐스팅이 확정됐다. 이로써 전 세계적으로 팬덤을 형성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연기 호흡을 맞추게 됐다.
마동석이 국내 남자 배우 사상 첫 번째 마블 진출 배우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여자 배우 수현이 한국 배우들 사상 처음으로 마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출연한 바 있다.
마블 스튜디오 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서 영화 ‘이터널스’의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했다. 

2019년 4월 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악인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고 놈을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마동석이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마블에 따르면 ‘이터널스’에 출연하는 하는 배우는 마동석, 안젤리나 졸리를 포함해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쿠마일 난지아니, 로렌 리들로프 등이다. 
‘이터널스’의 연출은 클로이 자오 감독, 제작은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대표가 맡는다. 촬영은 올 8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시작하며 개봉은 2020년 11월 6일이다.
마동석은 그동안 미국 할리우드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왔으며 현지 제작사 측과 여러 차례 미팅을 진행했지만 국내 작품 촬영 스케줄과 겹쳐 고사했다. 
2019년 4월 9일 오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악인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손잡고 놈을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배우 마동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마동석은 69회 칸 국제영화제(2016)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2016)이 초청되면서 전 세계 언론과 평단에 주목받았다. 그러나 마동석은 당시 촬영 중이던 OCN 드라마 ‘38사기동대’ 스케줄로 인해 그해 칸영화제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3년 후인 올해 72회 칸 국제영화제에 마동석 주연의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받으며 방문할 수 있었다.
마블뿐만 아니라 미국 제작사들도 마동석을 가리켜 ‘터프 가이’라고 부르며 그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마동석이 영어회화가 가능하다는 점과 액션 연기를 위한 신체적인 조건을 갖췄기에 할리우드에 진출해도 손색이 없는 한국 남자 배우로 등극했다./ watc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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