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양조위가 영화 '샹치'의 메인 빌런으로 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합류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에서 마블 스튜디오는 향후 MCU의 페이즈4 라인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양한 마블의 신작이 공개된 가운데 첫 동양인 히어로를 다룬 작품 '샹치'도 베일을 벗었다. '샹치'의 공식 제목은 '샹치 앤 더 레전드 오브 더 텐 링스'로, 영화 ‘더 글래스 캐슬’(2017), ‘숏텀’(2015), ‘아임 낫 어 힙스터’(2012) 등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데스틴 크리튼이 메가폰을 잡는다.
먼저 주인공 샹치 역에는 중국계 캐나다 배우인 시무 리우가 발탁됐다. 시무 리우는 캐나다 드라마 '김씨네 편의점'에서 김정 역으로 출연하며 국내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던 바, 다른 쟁쟁한 배우들을 제치고 샹치 역에 최종 낙점됐다.
이외에도 양조위가 메인 빌런 '만다린' 역을 맡아 MCU에 처음으로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만다린은 '아이언맨3'에서도 언급된 빌런 캐릭터로 양조위가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높아진다.
한편 ‘샹치’는 초능력은 없지만 전 세계 최정상급 쿵푸 실력을 가져 신체적 능력이 한계를 초과한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다양한 무기 사용이 가능한 인물이다. 1973년에 오리지날 마블 코믹북에 첫 등장했다. 2021년 2월 12일 개봉 예정.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마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