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에게 충무로는 ‘너무 좁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이 보장된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영화 ‘이터널스’에 마동석이 캐스팅되면서 활동 반경을 넓히게 됐다. 마블 새 영화 ‘이터널스’는 마동석에게 충무로 대세라는 수식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드높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마동석의 존재를 모르던 글로벌 예비 관객들에게 얼굴과 이름을 알리고, 여러 작품을 통해 이미 그의 매력을 알고 있었던 영화계 종사자 및 관객들에게는 마동석의 진가를 다시 한 번 확인케 할 전망이다.
마블 스튜디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서 영화 ‘이터널스’의 라인업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을 보면 ‘이터널스’에 출연하는 하는 배우들은 마동석과 안젤리나 졸리,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쿠마일 난지아니, 로렌 리들로프 등이다. 마블이 공식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에 마동석의 출연이 확정된 셈이다.
마동석은 21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팔뚝, 다부진 체격 덕분에 상남자 이미지를 풍겨서 그간 마초, 강력계 형사, 조폭 등 피지컬이 필요한 거친 역할을 도맡아왔다. 겉모습은 상남자지만 귀엽고 허술한 면모가 돋보이는 캐릭터도 곧잘 소화한다. 이에 ‘마블리’라는 별명도 얻었던 바.
마동석이 ‘이터널스’의 출연을 확정하면서 국내 남자 배우 사상 첫 번째 마블 진출 배우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배우 수현이 한국 배우들 사상 처음으로 마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2015)에 출연했던 바.
‘이터널스’는 MCU(Marvel Cinematic Universe)가 페이지4로 넘어가면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다. 마동석은 극중 초인적인 파워를 가진 히어로 길가메시 역을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출은 클로이 자오 감독이, 제작은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대표가 맡는다. 촬영은 올 8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시작하며 개봉은 2020년 11월 6일이다.
이번 영화를 통해 마동석만의 전매특허 통쾌한 액션을 선사하며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