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마동석이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마블 새 수퍼히어로 영화 ‘이터널스’ 출연을 확정지었다. 마동석은 마블 스튜디오의 캐스팅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드디어 결정된 것.
마블 스튜디오 측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2019 코믹콘’에서 영화 ‘이터널스’의 라인업을 처음으로 공식 발표, 이날 마동석은 무대에 올라 ‘이터널스’ 출연을 공식화 했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는 이날 공식 SNS을 통해서도 마동석, 안젤리나 졸리를 포함해 셀마 헤이엑, 리차드 매든, 브라이언 타이리 헨리, 쿠마일 난지아니, 로렌 리들로프 등이 출연한다고 알렸다.
21일 마동석소속사 빅펀치이엔티도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동석은 배우 수현이 한국 배우 사상 처음으로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한 것에 이어 국내 남자 배우 중 처음으로 마블 영화에 진출한 배우가 됐다.
‘이터널스'는 수백만년 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우주 에너지를 정식적으로 조종할 수 있는 초인적인 힘을 지닌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빌런 데비안츠와 맞서 싸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블 스튜디오 케빈 파이가 대표를 맡고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8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촬영을 시작하며 오는 2020년 11월 6일 개봉한다. 내년이면 마블 새 수퍼히어로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하는 마동석을 만나볼 수 있는 것.
마동석은 ‘이터널스’에서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일명 ‘잊혀진 자’다. ‘이터널스’의 주연진 10명 중 한 명으로, 마동석은 한국계 배우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의 주연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
이날 ‘2019 코믹콘’에서 마동석은 “길가메시의 힘을 어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또한 길가메시와 헐크가 싸우면 누가 이길 것 같냐는 질문에 “마크 러팔로가 여기 있냐”고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며 길가메시가 힘이 더 세다고 했다.
마동석은 그간 미국 할리우드에서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아왔다. 하지만 국내 작품 촬영 스케줄과 겹쳐 고사했던 바. 영화 ‘존웍3’ 출연 러브콜도 받았지만 ‘악인전' 촬영으로 출연을 포기했었다.
하지만 수차례 할리우드의 러브콜 끝에 출연을 결정, 특히 마블 스튜디오의 새 수퍼히어로 영화 ‘이터널스’ 출연을 알려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마블 SNS, 마블 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