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헤이즈가 7월 셋째 주 ‘인기가요’ 1위를 차지했다.
21일 오후 생방송된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가수 벤과 헤이즈, 그룹 멜로망스가 1위 자리를 놓고 대결을 펼친 끝에 헤이즈가 1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헤이즈의 타이틀 곡 ‘We don't talk together’는 슈가, 기리보이, 헤이즈가 작사했으며 슈가와 헤이즈, EL CAPITXN가 작곡했다. 이별 후 여자의 슬픈 감정을 표현했다.
2위에 오른 벤의 싱글 앨범 타이틀 곡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열애중’ ‘180도’ ‘가을타나봐’ ‘술이 문제야’까지 히트곡을 쏟아내고 있는 바이브(VIBE) 류재현과 메이저나인의 메인 프로듀서 최성일, 민연재가 소속된 프로듀싱 팀 VIP가 만든 곡.
차분한 대화로 시작된 노래가 후반부로 갈수록 먹먹하게 변하는 과정이, 오열을 하는 듯한 고음과 더해져 이별의 아픔을 대변한다. 벤의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 준다.
3위 멜로망스의 ‘인사’는 따뜻한 피아노로 시작해 풍부한 현악으로 보듬어지며 멜로망스만의 팝적인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낸다. 깔끔한 사운드 속 연주자들의 따뜻한 대화를 엿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김민석의 음색과 어우러지는 악기 배열의 완벽한 구조를 느낄 수 있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은 디지털 싱글 ‘Uh-Oh’를 선보였다. ‘어-아’는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절로 나오는 추임새로, 처음엔 관심 없다가 뒤늦게 와서 친한 척하는 사람들을 재치 있게 디스하는 의미로 이번 곡의 메인 키워드로 사용됐다. 뉴트로 붐뱁 장르를 표방한 ‘Uh-Oh’는 ‘LATATA’ ‘한(一)’ ‘Senorita’ 3연작 흥행을 성공시킨 프로듀서이자 리더 소연이 만들었다.
(여자)아이들 만의 세련된 감성으로 90년대 트렌드를 재해석하며 걸그룹으로서는 흔치 않는 붐뱁 장르에 과감히 도전했다.
청하가 새롭게 선보인 ‘Chica’는 도입부터 공간을 채우는 라틴 기타의 울림으로 청량감을 안겼다. 태양을 머금고 피어오르는 불처럼 뜨겁게 춤을 출 수 있는 라틴과 일렉트로닉이 블렌딩 됐다.
그룹 데이식스는 이달 15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The Book of Us : Gravity’를 발매했다. 이날 타이틀 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로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 노래는 인연의 시작점에서 상대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표현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서로가 함께해 나갈 모든 시간을 한 권의 책에 비유해 '지금 이 순간도 아름다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룹 펜타곤도 이달 17일 새 앨범 SUM(ME:R)으로 컴백했다. 타이틀 곡 ‘접근금지 (Prod. By 기리보이)’는 힙합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에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랩퍼이자 프로듀서 기리보이가 멤버 후이와 함께 작업해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접근금지’는 어린 시절 친구와 책상에 선을 그어 놓고 넘어오지 말라며 아웅다웅했던 귀여운 추억을 모티프로 만들었다. 누군가를 너무 좋아하지만 반대로 좋아하지 않는 척을 했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쉽고 리듬감 있는 멜로디로 녹여내 곡의 매력을 배가했다.
노라조는 ‘샤워’로 무대를 꾸몄다. ‘샤워’는 뭄바톤의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 멜로디로 이국적인 느낌을 담고 있다. / watch@osen.co.kr
[사진] '인기가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