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지석진 "유재석 소개받은 아내, 100일 '♥' 작전→결혼골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7.21 22: 49

다양한 에피소드가 펼쳐진 가운데, 지석진이 아내와의 100일 작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박수홍은 후배 손헌수와 시간을 가졌다. 손헌수는 "저번에 아버지와 가족이 나왔다"면서 아버지 지인들과 함께 산악회 자리가 펼쳐졌다.

산악회 현수막까지 등장했고, 박수홍을 메인으로 앉히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박수홍은 단체사진까지 찍은 후 돌아가려 했으나 산악회 회원들은 "수홍씨 안 가면 안 간다"면서 함께 하기를 바랐다. 박수홍은 당황, 손헌수도 "사진만 얘기했는데"라며 당황했다. 30분이면 된단 말에 박수홍은 "어차피 오늘 스케줄이 없다"면서 함께 하기로 했다. 
갑자기 분위기가 산악회가 됐고, 박수홍은 힘겹게 정상까지 올랐다. 박수홍은 "만세'를 외치며 울컥했다. 
보기만 해도 속이 뻥 뚫리는 풍경이 감탄하게도 했다. 하지만 손헌수父는 "여기는 일부"라며 다시 올랐고, 박수홍은 당황했다.
이내 각자 싸온 음식들로 속을 채우며 담소를 나눴다. 산악회 회원들은 "나이 오십인데 왜 장가를 안 갔냐"면서 "우리 딸 있다"며 갑자기 딸을 소개, 후보들을 이어놔 폭소하게 했다. 이어 두 시간 반이 걸려 완벽한 정상에 올랐고, 현수막 인증샷으로 추억을 남겼다. 아차산에 이어 용마산 정상에선 박수홍은 "이제 진짜 마지막 정상, 해냈다"고 외쳐 배꼽을 잡게 했다. 
임원희와 정석용 콤비가 그려졌다. 임원희 집에 초대받은 정석용은 첫방문 기념으로 믹서기를 선물했다.
정석용은 태국식 수박주스인 '땡모반'을 만들어보겠다고 도전,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믹서기를 처음 사용해본 탓에 애를 먹었다. 
급기야 믹서기 사투를 벌였고, 손짓 발짓까지 써가며 수박주스를 성공했다. 그럴 듯한 비주얼에 임원희는 감탄, 그러면서 "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괜찮다"고 했고, 정석용은 "간단하다"며 바로 설거짓거리를 건네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첫 방문 기념으로 소고기 파티를 하기로 했다. 정석용은 "먹는 거라도 좋은 것 먹자"면서 기대에 찼으나 임원희가 세팅부터 애를 먹었다. 정석용은 "혼자 산 경력이 나보단 나을 것 같았는데"라며 실소가 터졌다.  
독립 5일차인 정석용에게 임원희는 "꿈꾸는 것이 있지 않냐"면서 여자친구와의 시간을 상상하며 샤워용품 취향대로 사놨다고 했다. 임원희는 "결국 다 필요없더라"면서 "기대감에 부풀어 사는 것이 1단계, 나중엔 내가 이러려고 독립했나 화가나기 시작한다 나가게 되는 현상까지 발생한다, 3단계엔 모든걸 자포자기한다"고 전했고, 정석용은 "네 얘기 들으니까 듣기 싫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다이어트로 두부밥을 먹는다던 임원희가 이를 전수했고, 정석용은 "두부의 부드러움이 좋다"면서 깜짝 놀랐다. 임원희는 "앞에 사람이랑 오랜만에 밥 먹으니 좋다"고 했고, 정석용은 "내가 자주 올까?"라고 질문, 
임원희는 "그러진 말자"고 차단해 웃음을 안겼다. 
홍자매 대첩이 그려졌다. 홍선영과 손진영이 서로 요리 대결을 펼쳤고, 셰프 이원일이 심사위원으로 방문했다. 시식 끝에 이원일은 홍진영의 불고기 호박찜을 선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하자 母들은 "실물이 훨씬 미남"이라면서 "오늘 한 번 보고 싶었다'고 했다.  
지석진은 "원래 수홍과 돈독한 사이, 종국이랑도 너무 친하다"면서 "종국이 마지막 콘서트 앵콜, 금일봉도 하나 줬다"고 말했다. 이때, 서장훈은 "김종국에게 문자 제보가 왔다, 오늘 미우새 나온다고 이거에 맞춰서 금일봉 어제 줬다고 하더라"고 폭로했고, 지석진은 "괜히 얘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자타공인 미우새 최측근인 지석진에게 김종국과 박수홍이 여전히 솔로인 이유를 묻자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라면서  "김종국 동선 자체가 여자 만나기 힘들어, 전화하면 헬스클럽이 하루 일과더라, 수홍은 형이 대를 이었기에 부담감이 덜할 것"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MC 서장훈은 아내 마음을 얻은 100일 작전을 물었다. 지석진은 "처음 만나고 두 번째 만남 때 바람을 맞았다"면서  "유재석이 소개해준 자리, 전날 재석 집에서 잤는데 바람 맞은 이유는 성의가 없어보였고, 메뉴 선정도 실패였다"고 입을 열었다. 지석진은 "배려를 안 한다는 오해를 샀다, 누가 또 연결을 해 다시 만나기 시작했고 그 때부터 100일작전을 펼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100일 동안 무조건 얼굴보기"라면서 "집 앞에 10분이라도 얼굴보니 정이 들더라, 대신 길게 보면 안 된다, 아쉬운 마음도 들게 해야한다"면서 "멀리서 오고도 짧게 보고 갈 때 여자들이 감동하더라, 그렇게 마음을 얻었다"고 했다. 결국 아내의 마음을 얻는 데 성공했던 일화를 전해 솔깃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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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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