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1군 경기에 데뷔한 유망주 공격수 트로이 패럿(17, 토트넘)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토트넘이 2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싱가포르 내셔널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와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럿은 경기를 끝낸 주인공 케인에 버금가는 관심을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은 17세 어린 공격수 패럿을 케인 대신 선발 출전시켜 45분을 뛰게 했다.
패럿은 유럽축구연맹(UEFA) U-18 유스리그 14경기에서 17골을 넣었다. 동나이대 최고의 득점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유망주다.
이날 경기에서 패럿은 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전반 31분 라멜라의 선제골 상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부폰을 깜작 놀라게 한 슈팅이 빛났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은 패럿은 손흥민에게 패스를 연결한 후 빠르게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패럿은 강한 슈팅으로 부폰을 놀라게 했다. 부폰이 겨우 선방한 공을 라멜라가 밀어넣어 득점을 기록했다.
패럿의 맹활약에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평점 8점을 부여했다. 이는 전반전 양 팀 선수 중 카일 워커-피터스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다.
패럿의 플레이를 본 토트넘 팬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팬들은 SNS를 통해 “패럿에게 등번호 9번이 적힌 셔츠를 줘라”, “그를 1군에 계속 잔류시키면 페르난도 요렌테 재계약에 신경 쓸 필요 없다”면서 선수를 평가했다.
이미 영국 현지에선 패럿을 1군 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다드’ 지난 19일 “토트넘이 요렌테와 재계약하면 패럿에겐 안좋은 소식”이라면서 “그렇게 된다면 패럿은 팀의 3번째 스트라이커 옵션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