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로맨스도 다정해"..'호텔델루나' 여진구, 귀신도 홀린 진구오빠 [Oh!쎈 리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7.22 07: 45

‘호텔 델루나’ 여진구의 오빠미가 뿜뿜하고 있다. 귀신들마저 홀린 ‘진구 오빠’다. 
2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홍미란, 연출 오충환) 4회에서 호텔 델루나 지배인으로 본격 입성한 구찬성(여진구 분)은 괴팍한 여사장 장만월(이지은 분)에게 꿈 얘기를 꺼냈다. 자신의 과거를 들킨 것처럼 장만월은 예민하게 굴었고 구찬성은 “당신이 풀지 못한 마음은 어떤 건가. 그 마음을 풀기 위해 내가 지금 당신 곁에 있는 것 아닐까”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장만월은 자신을 갖고 노는 것 같은 구찬성 때문에 심기가 불편해졌다. 그래서 “말라비틀어진 기억이 너 때문에 되살아났다. 대가를 치르게 할 거다. 넌 살리지 말아야 할 것을 살렸다. 네가 진짜 꿈속에서 날 본 건지. 직접 확인해야겠다. 같이 자자. 아니면 쓸데없는 소리를 더 많이 지껄일 수록 부당한 대우를 받게 될 거다. 오늘부터 귀신 받아”라고 경고했다. 

마고신(서이숙 분)은 구찬성에게 자신이 호텔 델루나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했다. 이를 들은 구찬성은 장만월에게 “지 팔자 지가 꼬이게 하는 거다. 당신이 아니라 내가 마음 쓰이는 대로 온 거다. 당신을 돌보려고 한다. 물도 주고 빵도 주려고 한다. 마른 나무에 잎도 폈는데”라고 말했다. 장만월은 자신에게 다가오는 구찬성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도 은근히 신경 썼다. 
구찬성의 다정함은 귀신에게도 통했다. 시각장애인 귀신이 저승으로 가기 전 좋아했던 남자를 찾아 대신 손을 만지게 해줬다.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알고 보니 그를 치고 달아나 죽게 만든 뺑소니범이 그 남자였던 것. 구찬성은 귀신이 남자를 죽이려는 걸 막아섰고 자신이 벌 받게 하겠다며 달랬다. 
무사히 귀신을 저승으로 보낸 구찬성에게 김선비(신정근 분)는 13호실로 심부름을 보냈다. 그곳은 위험한 귀신이 오래 묵고 있는 곳. 장만월과 그가 묶인 나무를 푸르게 변화시키는 구찬성을 내보내고 새로운 지배인을 받으려는 호텔 직원들의 계략이었다. 하지만 그 순간 장만월이 나타나 귀신 보는 걸 두려워하는 구찬성에게 "보면 안 돼. 숨소리도 듣지 마"라며 기습 키스했다. 
여진구는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들며 묵직한 연기력으로 작품마다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번에는 판타지 호로맨스까지 소화하고 있는 셈. ‘믿고 보는 0순위 배우’임을 입증한 여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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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호텔 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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