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클럽'의 이효리와 이진이 과거를 떠올리면서 미래를 그렸다. 이효리는 욕심많았던 자신의 모습을 반성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다시 뭉친 핑클이 첫 번째 캠핑을 마치고 경주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효리와 이진은 새벽 5시에 일어나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두 사람은 보트를 타기로 결정했지만 같은 보트에 타지는 않았다. 이유는 두 사람의 사이가 어색하기 때문이었다. 이효리는 보트를 몰고 이진에 비해 훨씬 더 앞서 나갔다. 이진은 중간에 되돌아가겠다고 했다.
이효리는 결국 이진과 같은 보트에 탔다. 이진은 "생각해보니까 내가 항상 옛날에 앞으로 가고 싶었던 것 같다"며 "항상 내가 앞에 있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옷도 제일 예쁜거 입고 가운데 서고 싶고"라고 고백했다.
이진은 이효리의 고백에 같은 마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진은 "언니만 그런게 아니었다. 우리는 뒤에서. 유리랑 나는 뒤에서 구시렁 거렸다"고 했다. 이효리는 "생각해보니까 미안하네. 너희는 예뻤잖아. 예쁜 옷 안 입어도"라고 농담을 섞어서 사과했다.
자연스럽게 두 사람의 이야기는 핑클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 이효리는 "지금 다시 하면 많이 양보하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떻게 공연 때 한 번. 추억을 되돌릴 수 있는 선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우리 부모님한테도 팬들한테도 그렇다"라고 털어놨다.
과거의 자신의 되돌아 보며 반성하는 이효리와 그런 이효리의 마음을 이해하는 이진의 모습은 그 자체로 훈훈했다.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다독이는 모습이 힐링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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