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의 김하경이 기태영을 붙잡았다. 두 사람의 사랑을 막는 수많은 장애물이 있는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에서 강미혜(김하경 분)와 김우진(기태영 분)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다시 확인했다.
미혜는 우진이 미국으로 간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미혜는 "나도 계획하고 편집장님 좋아하는 거 아니다"라며 "편집장님도 나 좋아하고 싶어서 좋아하는 거 아니다. 당장 취소해라. 아니면 내가 계획을 바꿀 것이다. 여권 확인하고 비자 발급 받고 비행기 표도 끊겠다"고 말했다.
우진은 미혜에게 선을 그었다. 우진은 "나도 당신을 좋아한다. 당신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했다. 당신의 소설을 읽었으니까.나 혼자 좋아하다가 몰래 미국에 가려고 했다. 그런데 온 동네 말썽쟁이가 와서 따진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미혜는 간절하게 우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애썼다. 미혜는 "진지하게 나도 정말 좋아한다고 말해주면 안 되냐. 그 온 동네 말썽쟁이가 정말로 정말로 좋아한다. 왜냐면 한 번도 나를 그렇게 생각해준 사람이 없었다. 내 글을 보고 내가 누구인지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었다. 내가 어떻게 편집장님을 놓치냐. 둘이 같이 좋아하면 안 돼요?"라고 호소했다.
미혜의 어머니 박선자(김해숙 분) 역시 큰 장애물이었다. 선자는 미혜에게 방재범(남태부 분)과 결혼하라고 강요했다. 하지만 미혜는 우진에 비해 촌스럽고 뚱뚱한 재범과는 절대 결혼하지 못한다고 우겼다.
결국 선자는 미혜를 설득하기 위해 강미리(김소연 분)와 강미선(유선 분)까지 불렀다. 미혜는 미리와 미선 그리고 선자 앞에서도 우진에 대한 진지한 마음을 고백했다.
우진은 물론 가족들 앞에서 진지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며 밀고나가는 미혜가 과연 힘겨운 사랑의 결실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