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호 감독이 배우 김슬기에 대해 “처음부터 근덕 캐릭터에 어울린다고 생각해 캐스팅했다”라고 말했다.
김주호 감독은 22일 오전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감독 김주호, 제공배급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작 영화사 심플렉스)의 제작보고회에서 “근덕 캐릭터를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김슬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만들어내고 민심을 조작하는 광대들이 한명회에게 발탁돼 왕 세조에 대한 미담을 제조하며 역사를 뒤바꾸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8월 21일 개봉.
김슬기는 ‘광대들: 풍문조작단’에서 입담과 시원시원한 성격을 지닌 풍문조작단의 영업책이자 음향 담당 근덕을 연기했다.
이어 김주호 감독은 “예능, 드라마를 통해 김슬기를 봤는데 단단한 느낌이 들었다”며 “근덕이 1인 4역을 하는데 그 캐릭터를 무리없이 할 수 있는 배우가 김슬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안을 했는데 허락을 해주셔서 함께 하게 됐다”라고 캐스팅 비화를 전했다.
한편 '광대들: 풍문조작단'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2012) 이후 두 번째 상업 장편 영화. 앞서 '의형제'(2010) 각색, '허삼관'(2015) 각본을 맡았다./ watc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