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이터널스' 할리우드 진출→데뷔 15년만 쾌거(종합)[Oh!쎈 이슈]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22 09: 45

 배우 마동석은 한국을 대표하는 액션 배우로 어느덧 데뷔 15년을 맞이했다. 데뷔 15년차에 마블 '이터널스'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발표한 그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마동석의 소속사는 지난 21일 마블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 합류 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영화 ‘이터널스’에 출연, 한국 배우로서는 최초로 마블 스튜디오 영화의 주연으로 활약한다”고 밝혔다.
'이터널스'는 클로이 자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다. 수백만년전 인류를 실험하기 위해 지구로 온 셀레스티얼이 만든 불사의 종족 이터널스가 악당 데비안츠에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는다. 마동석은 '이터널스' 10명 중 한 명으로 길가메시 역을 맡았다. 

배우 마동석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마블 스튜디오 제공
 
마동석은 마블 스튜디오의 주연으로 당당하게 입성하기까지 15년간 배우 생활을 해왔다. 그는 2005년 영화 '천군'으로 데뷔했다. 그 이후 수많은 영화에서 크고 작은 역할을 맡으며, 한국 관객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2016년 마동석은 '부산행'을 만났다. 마동석은 '부산행'에서 전세계 관객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맨몸으로 좀비를 때려잡는 마동석의 모습은 그 자체로 강렬했다. 이후 그는 할리우드 액션 영화에 러브콜을 받아왔지만 한국 영화 촬영에 집중했다. 
무엇보다 마동석이 '이터널스'에서 연기할 길가메시는 토르 못지 않은 괴력을 지닌 캐릭터다. 맨몸 액션의 장인인 마동석 만큼 이 연기를 잘 해낼 수 있는 배우는 없다. 마블스튜디오의 영화에 찰떡같은 캐릭터를 만난 만큼 '이터널스'를 통해 할리우드 진출을 하는 것은 행운이다.
마블 스튜디오 제공
이제 마동석은 세계적인 액션스타로 발돋움할 준비를 마쳤다. 올 하반기 '이터널스' 촬영을 시작해서 2020년 11월 개봉할 예정이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개봉하는 만큼 그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천군'의 마동석이 '이터널스'의 마동석이 되기까지 15년이 걸렸다. 마동석은 15년간 쉴 새 없이 한국에서 영화를 찍고 만들고 기획하고 제작해왔다. 마동석은 오직 한국에서 활동해서 마블 스튜디오의 주연급 배우로 합류한 전무후무한 길을 만들었다. 그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