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업 하려다 실패”..‘정희’ 한혜진이 밝힌 #누드화보#전신 메이크업#리무버 10통[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7.22 18: 10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최근 화제가 됐던 데뷔 20주년 누드 화보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한혜진은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아무래도 가장 큰 관심은 한혜진의 누드 화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달 한 패션매거진을 통해 누드화보를 공개했는데 데뷔 20년차 모델로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에 모두 감탄했다. 사실 누드 화보라고 하면 선정적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지만 한혜진의 누드 화보는 선정적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한혜진의 누드 화보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했다고 해도 될 만큼 매끈한 보디라인과 입체적인 근육을 최대한 드러냈다. 한혜진이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선보인 근육은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을 하지 않는 이상 만들어질 수 없는 근육이었다. 
누드 화보가 공개된 후 며칠 동안 크게 화제가 됐는데 한혜진은 이에 대해 “들 화보를 보고 깜짝 놀라시더라. 깜짝 놀란 이유가 하나밖에 없다. 저를 방송하는 한혜진으로 아시니까 깜짝 놀라신 거다. 저를 모델 한혜진으로 아시는 분들은 사실 그러게 놀라울 것도 없다”고 했다. 
이어 “화보가 출판 되고 나서 반응이 이 정도일 줄 예상했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았다. 저는 솔직히 조금, 그래도 이슈가 될 거라고 어느 정도는 예상했다. 그런데 이 정도일 거라고는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한혜진은 화보에서 온 몸에 검은색을 칠하고 흑백의 강렬한 대비를 통해 아름다운 보디라인을 강조했는데 “까만 페인트로 아는 분들이 많으신데 특수 분장용 검정 파운데이션이다. 보통 파운데이션이 아니라 피부에 고착이 돼야 해서 잘 안 지워졌다”며 "나중에 차를 타고 앉을 수도 없었다. 스태프들이 아이메이크업 리무버를 10개를 사와서 수건에 적셔둔 다음에 온 몸을 문지르는데 안 벗겨지더라. 도저히 안 되겠어서 촬영장 배스가운을 입고 집에 왔다”고 밝혔다. 
이어 “집에서 서서 샤워를 하다가 너무 힘들더라. 누가 닦아줄 수도 없고 바닥에 주저 앉았다. 맨 바닥에 주저 앉아서 앉은 상태로 닦았다. 세신 이모한테 갔으면 100만 원 들었을 것 같다. 이모가 죽든, 제가 죽든 했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한혜진은 SBS ‘본격 한밤’에서 누드 화보 촬영을 위해 하루에 4시간씩 운동했다고 밝히기도. 그는 “벌크업을 하려다가 실패했다. 2~3개월 전에 화보 소식을 듣고 미친듯이 운동했다. 그런데 먹는 게 너무 힘들었다. 많이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나야 했다. 사람이 생활하는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냐. 많이 먹을 시간을 정해야 해서 일어나자 먹고 잠들기 전에도 먹어야 한다. 몰아서 먹으면 안 되기 때문에 시간 간격을 맞춰서 계속해서 섭취해야 근육이 늘어난다. 너무 힘들더라”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방송 캡처, 하퍼스 바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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