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에필로그 속에서 특급 게스트로 출연한 한혜진이 영국근황 및 남편 기성용과 딸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100회 특집이 그려졌다.
먼저 신동미와 허규 부부가 그려졌다. 허규가 속한 격투 동호회인 '패대기' 회원들이 모였다. 단장은 박건형, 규율과 오락반장은 김진수라는 이 동호회는 결성 6년 째라며 다양한 멤버들을 모았다. 본격적으로 운동이 시작했고, 실제로 복싱훈련 같은 액션 연습까지 해 눈길을 끌었다.
9년 만에 라디오 DJ로 컴백하는 메이비가 그려졌다. 윤상현이 덩달아 떨린 모습을 보였다. 메이비는 예전 매니저와 함께 SBS 방송국으로 향했다. 메이비는 DJ자리에 긴장, 집에서 윤상현도 아이들과 함께 긴장했다. 보이는 라디오로 아내를 응원했다.
생방 2분 남기고 방송이 시작됐다. 걱정과 달리 시그널송과 함께 안정되고 차분한 톤으로 오프닝을 시작했다. 막힘없이 멘트까지 전하며 베테랑다운 위엄을 보이며 DJ로 완벽 복귀했다.
무엇보다 이날 초특급 게스트 배우 한혜진이 게스트로 출연, 그녀는 2013년 축구선수 기성용과 결혼에 골인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수줍게 인사를 올린 한혜진은 "2년만에 예능출연, 영국에서 신랑 내조 중"이라면서 "휴가때 한국 귀국해 섭외들어오면 잠깐나온다"고 했다.
또한 소이현과 같은 연기학원 출신임을 언급, 18년 전 인연을 전했다. 소이현은 "인교진도 그때 같이 다녔다, 당시 장신영도 다녔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신동미와는 작품 같이 해 '1%의 어떤 것' 함께 출연했다고 했고, 윤상현과 부부역할로 나왔다고 전하면서 "선배님은 당시도 사랑꾼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한혜진은 조현재에 대해서도 "형부 김강우와 인연이 있다"면서 조현재가 1세대 아이돌 '가디언' 출신이라 했다. 이어 자료화면에선 래퍼 김강우와 보컬 조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조현재는 "연습생 준비만하다 끝나 22년 전 얘기"라 해 눈길을 끌었다.
아내 한혜진이 100개 스쿼트를 한다는 근황을 전했다. 한혜진은 "타지 생활하며 체력이 고갈, 신랑이 보고 제발 스쿼트 해보라고 했다. 남편 믿고 밤마다 스쿼트 100개를 몇 달 했다"면서 "노력의 결과로 체력이 회복했다, 지금도 중점적으로 스쿼트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어느덧 결혼 7년차에 딸이 이제 다섯살이라고 했다. 한혜진은 "시온이 낳고 난 순간엔 누구 닮았는지 모르겠더라"면서 "친정母도 메주깽이(?) 같았다고 했다, 시간이 지나니 점점 이목구비가 나와, 밑에는 엄마, 위에는 아빠 닮았다"고 말했다.
과거 기성용이 남편으로 100점이라 했던 말을 언급, 현재는 뒷바라지로 생고생 중이냐고 묻자, 한혜진은 "난 정리하는 성격, 남편은 늘어놓는 성격, 운동하고 잦은 탈의로 세탁양이 어마어마하다"면서 "잔소리하니 옷을 숨겨놓더라 오히려 옷 찾느라 일손이 2배"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사랑꾼이었던 남편을 언급, 한혜진은 "연애때 스킨십? 신혼초에 그랬다, '우리애기'가 호칭"이라면서
"애교가 많은 남편과 나는 무뚝뚝한 편, 남편이 아내는 고목나무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그래서 딸 시온도 무뚝뚝한 스타일, 아빠 애정표현 거부하더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영국댁이된 한혜진은 "과거엔 떡볶이로 보양식해줘, 이젠 식재료 구하기 힘들어 할 수 없이 저절로 요리실력이 늘었다"면서 "남편 기력회복위해 보양식 마스터 했다"며 내조의 여왕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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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