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재와 박민정 부부가 첫 출연한 가운데, 후광남 조현재를 반하게 한 아내 박민정의 걸크러쉬 매력이 시청자들까지 사로 잡았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운명'에서 100회 특집이 그려졌다.
국민멜로남 배우 조현재가 출연했다. 그는 "윤상현과 10년 동안 인연있다"면서 반가워했다. 이어 한혜진은 "형부 김강우와 인연이 있다"면서 조현재가 1세대 아이돌 '가디언' 출신이라 했다. 이어 자료화면에선 래퍼 김강우와 보컬 조현재 모습이 그려졌다. 조현재는 "연습생 준비만하다 끝나 22년 전 얘기"라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골프선수 아내 박민정과 연애때를 언급, 조현재는 "연애초엔 부드러운 레슨이었지만 점점 스파르타로 레슨이 변했다"고 했다. MC들이 "요즘도 많이 혼나냐"고 돌직구로 질문, 조현재는 "지는게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드디어 새로운 운명커플로 조현재와 박민정 아내가 그려졌다. 먼저 조현재가 아내를 에스코트했고, 출산 7개월차인 아내 박민정이 긴장된 모습으로 등장했다. 배부터 가리며 카메라를 의식하자 조현재는 "괜찮다"며 아내를 살뜰히 챙겼다.
KLPGA 프로 골퍼출신인 박민정은 "현재는 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고 있다"고 했고,조현재는 "우리 아내는 진국"이라면서 "어릴 때 죽마고우 친구에게 느낄 수 있는 면에 반했다"고 했다. 박민정은 "예쁘다고 해야하지 않냐"면서 "내가 해장국이냐"고 받아쳐 폭소하게 했다.
나중에서야 조현재는 "매력어필한 것 뿐, 오해금지"라며 당황, 서장훈은 "여성운동선수들 성격의 시크함과 터프함, 톡톡 얘기하는 말투가 있다"고 했다. 이에 조현재도 "흔들리지 않는 강철멘탈이 있다"며 아내를 소개했다. 한 마디로 어떤 부부냐고 묻자 조현재는 "우린 의리"라고 했고, 박민정은 "그건 나중에 죽을 때 하는 말"이라며 친구같은 모습을 보여 훈훈하게 했다.
골프장에서 소개팅이 아닌 라운딩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는 부부는 서로를 회상했다. 조현재는 "스윙을 너무 잘해 정말 멋지다 생각, 처음 느껴보는 끌림이 이상했다"고 했고, 박민정은 조현재에 대해 "골프하면 성격이 보이는데 정말 젠틀하더라, 젊은 사람이 매너좋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식사하러 갔는데 정말 후광이 나더라, 결혼할 때 빛이 난다는데 그 빛을 봤다"면서 "지금도 빛이 나, 같이 사는데도 가끔씩 후광 빛이 나더라 풀세팅하면 연예인 남편, 이 사람이 내 남편인가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3년 연애했다는 두 사람은 드라마 촬영 빼고 매일 만났다고 했다. 박민정은 "조카의 탄생이 너무 예뻐, 아기를 낳아야할 것 같은데 오빠가 내 아기아빠가 되어 줄 수 있냐고 물어봤다"면서 걸크러쉬같은 공격적인 프러포즈를 했다고 했다. 박민정은 "결혼 안할 거면 난 다른 아빠를 찾아가겠다고 말했다"고 했고, 조현재는 "이런 화끈함이 있다, 당황했지만 헤어질 순 없겠다 생각, 놓치기 싫다고 생각해 결혼해야겠다 결심했다"며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조현재는 "걸크 아내인 민정이 리드해 주로 따라가는 편"이라면서 "배우란 직업에 결혼에 대한 생각을 잘 안했는데 그걸 구체적으로 잡아준 사람"이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결혼 1년 4개월차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조현재는 생후 244일차인 아들 우찬을 돌보며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아내가 철저하게 건강식 식단으로 조현재와 아들을 챙겼다. 이어 조현재에게 "먹어봐"라며 걸크러쉬 말투로 건넸고, 조현재는 시선을 회피했다. 아내가 카리스마 눈빛으로 바라보자 조현재는 바로 아내의 표정을 살폈다. 박민정은 "다 당신을 위한 것"이라면서 배우 남편을 위한 속깊은 정성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 60살까지만 건강하게 먹자, 그 이후엔 오빠가 원하는 걸 해주겠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MC들은 조현재에게 매일 세 끼를 건강식으로 먹냐고 질문하자 조현재는 "조현재는 "예전보다 건강해지긴 했다, 하지만 일주일에 하루 치팅데이가 있어, 좋아하는 각종 인스턴트 먹는 날"이라 말해 폭소하게 했다.
아내는 "건강하게 노후를 지키자"며 "내가 관리를 해줘야겠구나 생각, 멋있게 늙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며 내조의 여왕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조현재 몸무게를 체크하며 관리를 시작했다. 이에 조현재도 운동을 시작, 하지만 이내 멈췄다. 힘들어하는 조현재와 달리 아내는 "웃으면서 한다"면서 가볍게 버닝운동을 해냈다.
두 사람은 "연애 때 내기는 기본, 운동으로 데이트했다"면서 철인 3종경기 하자고 할 정도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점심메뉴를 걸고 또 다시 운동내기를 했다. 조현재는 초코파이를 먹겠다는 신념으로 박빙승부를 펼쳤다. 마치 태릉선수촌이 된 듯 서로를 경계, 아내는 "적당히 해라"며 걸크러쉬 모습으로 제압했다.
결국 아내가 승리했고, 그러면서 "잘했다"며 입맞춤으로 조현재를 달랬다. 밀당의 고수 아내였다.
조현재는 "한 번만 더 하자"고 제안, 아내는 인스턴트를 다 없애자며 조건을 걸고 다시 제대결했다. 이번엔 '버티기' 였다. 우여곡절 끝에 조현재가 승리했고, 초코파이의 꿈을 이루며 행복해했다. 아내는 "내가 애 만 안 낳았어도 이겼다"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이어 조현재는 아내를 위해 설거지에 이어 요리까지 준비했다. 그 사이 아내는 틈만 나면 아기를 안고 운동에 돌입했다. 조현재는 꼼꼼하게 요리에 열중, 심지어 하나씩 집중해 시간이 더뎠다. 결국 아내는 잠 들었다.
나중에서야 아내는 "이건 다시 태어나야 고친다"고 하자, 조현재는 "첫날인데 좋게 좀 얘기해달라"고 부탁,
아내는 "이런 사람을 그냥 인정하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조현재는 아내가 잠 자는 틈으로 비빔라면 소스를 토마토소스에 첨가했다. 조현재는 "조금 넣으면 모를 것"이라며 스파게티를 어느새 완성했다. 아내가 다시 일어나 요리를 보며 감동했다. 하지만 이내 "신맛이 난다"며 귀신같은 미각을 보였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봐라, 여기다 뭐 넣었냐"고 질문, 조현재가 당황하자 아내가 직접 찾아나섰다. 결국 바로 들통났고, 아내는 "이 멍충쓰, 장난하냐 지금"이라며 걸크러쉬 말투로 폭소하게 했다.
조현재은 탈건강식에 사투를 벌이던 모습에 이어 예고편에선 아내를 따라 폭염에 등산하는 모습이 그려져, 후광남 조현재를 사로 잡은 걸크러쉬 아내 박민정의 또 한번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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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