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경이 엄마 하재숙의 정체를 숨겨줬다.
22일에 방송된 KBS2TV '퍼퓸'에서는 김진경(김진경)이 민예린(고준희)가 정체를 숨긴 자신의 엄마 민재희(하재숙)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김진경은 민예린이 아빠 김태준(조한철)에 의해 곤경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 서이도(신성록)에게 이를 알렸다. 김진경은 서이도가 민예린을 구출해서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고 그것도 모자라 민예린이 민재희로 변하는 모습까지 목격했다.
김진경의 옆에 있던 조수연(조혜원)은 민예린이 민재희로 변한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었다. 김진경은 조수연에게 "예린언니는 우리 엄마다. 동영상을 지워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조수연은 "그럴 수록 지울 수 없다. 유부녀면서 여기 저기 어장치고 다닌 네 엄마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이도는 민예린의 정체를 알게 됐음에도 그의 사랑은 변치 않았다. 민예린은 서이도의 손을 잡고 프로듀스 런웨이 파이널 미션 장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딸 김진경과 마주했다.
민예린은 "네가 내 딸이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진경은 "아빠도 필요 없고 엄마도 필요 없으니까 두 사람 다 나한테 신경끄라"며 냉담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진경은 엄마 민재희의 동영상이 유포되지 않기 위해 막았다. 조수연은 김진경을 만나 "동영상 뿌리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수연은 "네 앞에서 핸드폰 버리면 믿겠냐"고 말했다. 김진경은 "뭣하러 핸드폰까지 버리냐"며 만류했다.
조수연은 "언제든 변덕을 부려서 동영상 복구하러 용산에 갈지 모른다. 어차피 핸드폰도 바꿀 때가 됐다"며 미련없이 핸드폰을 버렸다. 이 모습을 본 김진경은 "나도 엄마를 용서하지 못했다. 마음이 복잡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서이도는 민재희의 향수가 20년 전 자신이 제조한 향수라는 사실을 깨닫는 모습이 그려졌다.
/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퍼퓸'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