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아냐?"..'냉부' 허재, 셰프들도 놀란 꽉 찬 냉장고 [Oh!쎈 리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23 07: 47

농구선수 출신 허재가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빈틈없이 꽉 찬 냉장고로 셰프들조차 놀라게 만들었다.
22일 밤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에서는 허재와 배우 한상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허재가 먼저 냉장고를 공개했다.
허재의 냉장고는 문을 열자마자 셰프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반찬통에 깔끔하게 담겨 빈틈없이 정리된 풍경이 아내의 요리 솜씨와 살림 실력을 짐작케 했다. 정작 허재는 "깔끔하게 해놨다", "잘해놨다"며 자신의 집 냉장고임에도 전혀 익숙하지 않은 듯 말해 실소를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냉장고를 부탁해' 허재 편 냉장고 공개

집에 인스턴트 식품을 두지 않는다는 허재의 아내는 반찬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썼다. 허재는 냉장고에 보관된 남은 잡곡밥을 보며 "뭐가 많이 들어갔을 거다. 9곡, 그런 거라고 하더라. 아내가 흰밥을 해본 적이 별로 없다. 저는 잡곡밥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아들들은 잘 먹는다"고 했다. 
심지어 물조차 직접 끓인 물이라고. 허재는 "뭐가 들어갔는지는 모르지만 아내의 자랑스러운 물이다. 저는 조금 쓴 맛이 나서 안 좋아하고 따로 생수를 사서 마신다. 애들이 분유를 뗐을 때부터 아내가 저 물을 먹였다"고 밝혔다. 이에 '냉부' 제작진이 알아본 결과 허재의 집 물은 구기자, 보리, 결명자, 옥수수, 가지 꼭지 등 몸에 좋은 각종 재료를 넣어 우린 물이었다. 
이밖에도 허재의 냉장고에는 각종 반찬이 숲처럼 빼곡하게 있었다. 허재는 "조금 약해졌다. 예전엔 진짜 많았다. 아내가 아이들 시합 때문에 전국 팔도를 다 쫓아 다니면서 좋다는 건 다 먹였다"고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냉장고에는 꼬리곰탕, 고추장 굴비, 집에서 만든 딸기 잼, 소고기 등심, 돼지고기, 생닭, 장어, 꽃게, 낙지 등 육류와 해산물을 막론하고 각종 재료들이 가득했다. 이에 결국 허재조차 "마트 아니냐"며 깜짝 놀랐다. 이어 그는 "애들한테 뭐 먹고, 먹이는 건 대한민국 엄마 중 열 손가락 안에 꼽힌다. 진짜다"라며 아내를 칭찬했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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