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유키스 멤버 동호의 이혼 이슈가 ‘풍문쇼’로 인해 재소환되면서 지나친 관심을 받고 있다. 자극적인 이슈로 사생활에 대한 아픔을 다시 꺼내가 만들에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깜짝 결혼과 출산으로 화제를 모았던 동호가 이번에는 이혼 관련 이슈로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미 지난해 이혼 소식이 전해지며 직접 심경을 밝히기도 했는데, 방송을 통해서 다시 언급되면서 1년 만에 또 다시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것. 자극적인 이슈성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 22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가 재방송되면서 동호의 이혼 이슈가 다시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방송됐던 회차가 재방송된 것으로, 방송과 함께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동호의 이름이 올라간 것.
이날 ‘풍문쇼’에서는 지난해 이혼한 동호와 관련된 소식을 전했고, 실시간 검색어의 여파로 동호의 이혼 이슈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미 1년이 지난 일이지만 방송으로 인해 다시 언급되고, 기사화되면서 동호가 과거에 올렸던 SNS 심경글까지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동호는 지난 2015년 11월 1살 연상의 아내와 결혼했고 이듬해 득남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서 아내, 아이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동호는 SNS에 직접 이혼과 관련된 심경글을 게재했다. 동호는 “아들과 아기 엄마를 위해서 조용하게 넘어가려고 노력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오고 말았다. 길게 드릴 말씀은 아니지만, 성경 차이로 이혼을 결정하게 됐고 합의 이혼의 모든 서류 처리가 끝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상의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고 아기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이 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의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저는 이미 매스컴에 많이 노출돼 있는 사람이지만 제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의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당부했다.
동호는 이미 유키스 활동부터 이후 복귀까지 연예인으로서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그에게 쏟아지는 관심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의 전 부인과 아이는 비연예인이기 때문에 지나친 관심은 분명 자제해야 한다. 동호 역시 직접 글을 써서 이에 대해 당부했다.
그럼에도 방송을 통해서 1년이 지난 이혼 이슈가 재소화되면서 또 다시 이들에게 상처를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스타는 물론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는 과도한 관심보다는 묵묵하게 이들의 앞길을 응원해줄 필요가 있어 보인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