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추행 혐의' 이민우, 팬미팅 강행→'현지3' VOD 중단..검찰 수사 관심↑(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7.23 18: 42

그룹 신화 이민우가 강제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팬미팅 강행 논란에 이어 '현지먹3' VOD(다시보기) 서비스 중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민우가 출연한 tvN 예능 '현지에서 먹힐까? 미국편'(이하 현지먹3) 측은 23일 OSEN에 "(이민우가) 검찰 송치가 된 상황인 만큼 조심스럽게 추이를 보고 있다. 일단 '현지먹3' VOD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재논의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옆 테이블 20대 여성 지인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여성 중 한 명이 술자리가 끝난 후 지구대에 찾아가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그는 "이민우가 양 볼을 잡고 강제로 입을 맞췄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우/ OSEN DB

이민우/ OSEN DB
이에 대해 소속사 라이브웍스 컴퍼니는 "지인들과 함께한 술자리에서 일어난 작은 오해로 발생한 해프닝이다"라고 해명했고, 이후 피해자도 이민우 측과 합의 후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강제추행은 반의사불벌죄(피해자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범죄)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경찰은 이민우에 대한 수사를 계속 이어갔다. 이에 지난 15일 경찰은 CCTV에서 이민우의 강제추행 혐의점을 발견, 기소 의견으로 그를 검찰에 송치한 상태다.
라이브웍스컴퍼니 제공
그러나 이민우는 이러한 와중에도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19 이민우 팬미팅-해피 엠'을 진행해 다시금 논란의 중심에 섰다. 팬들과의 약속은 지켰을지라도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비난을 받게 된 것이다.
심지어 그가 녹화에 참여했던 KBS2 예능 '덕화TV2 덕화다방' 측은 지난 17일 OSEN에 "이민우가 사건 전에 1회 게스트 촬영을 다 마친 상황이었다. 3회에도 출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취소됐다. 어려운 점이 많지만 해당 출연 분량은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던 바.
KBS2, tvN 제공
여기에 '정준영 몰카 파문'을 어렵게 극복하고 호평 속에 마무리됐던 '현지먹3' 측이 VOD 서비스 중단 소식을 전함에 따라, 이민우의 책임감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이민우가 앞으로의 조사 결과에서 이를 입증하고 명예를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