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만큼 시원한 라이브" 노라조, '파워타임' 의상부터 입담까지 터졌다[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9.07.23 14: 05

노라조(조빈, 원흠)가 유쾌한 매력과 함께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23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는 신곡 ‘샤워’로 돌아온 노라조(조빈, 원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조빈은 "무대의상을 그대로 입고 왔다. 제가 머리에 쓰고 있는 것이 비닐로 만든, 에어캡 양머리 모자다. 특이한 콘셉트로 무대를 하기 때문에 이런 소품들을 자주 사용한다. 이게 시원해보이지만 정말 덥다. 두피가 따뜻해진다”고 밝혔다.

이어 원흠은 "팬들이 저희의 무대를 보고, 의견을 내주시면 수용해서 다 반영한다. 항상 새로운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라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특히  노라조는 ‘샤워’를 라이브로 열창하며 눈과 귀를 호강시켰다. 조빈은 “2절을 시작할 때 최화정을 살짝 봤는데 때타월로 춤을 추고 계셨다. 가사를 잊어버릴뻔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빈은 라이브 공연에 대해 “MR은 저희가 입을 못 맞춰서 늘 라이브로 부른다. 저희 노래만 잘 부른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또한 조빈은 "제주도에서 행사를 한 적이 있었다. 보통 그냥 무대 매너로 '다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대 위로 올라오세요'라고 얘기를 한다. 그런데 이날 행사에서는 정말 약 40명이 넘는 아이들이 한꺼번에 무대에 올라와서 같이 즐겼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조빈은 “무대를 많이 서봤지만, 이 때 무대는 절대 잊을 수 없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부모님들도 정말 좋아하셨다.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노라조는 “행사 금액을 우선시하지 않는다. 어떤 행사인지 알아본 뒤 좋은 취지라면 어떤 행사든 간다”고 말했다.
노라조는 늘 특이한 콘셉트를 해왔기에 부담감도 있을 터. 원흠은 "사실 제가 이만큼 즐길 수 있을지 몰랐다. 지금도 물미역처럼 머리를 하고 나왔다. 사실 처음에는 개그맨으로만 보시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괜찮다고 해주셔서 좋다"고 자부했다.
원흠은 최근 MBC ‘복면가왕’에 출연하기도 했다. 원흠은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조조할인’과 ‘내 여자라니까’를 불렀다.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원흠은 ‘조조할인’을 그 자리에서 불러 감탄을 자아냈다.
지난해 여름을 강타한 '사이다' 이후 1년 만에 발표한 신곡 '샤워'는 평소 깨끗한 몸에 깨끗한 정신이 깃든다는 조빈과 원흠의 샤워 철학이 담겨 있다. 뭄바톤의 리듬과 아라빅 스케일의 멜로디로 이국적인 느낌이 돋보이는 곡이다. "샤워, 샤워, 아이 샤워"라는 중독성 넘치는 멜로디 속 자아 성찰적 고뇌와 번민이 녹아있는 가사가 더해져 노라조만의 진지한 음악 세계 또한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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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최화정의 파워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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