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의 사기 혐의가 불거진 가운데, '최고의 한방' 측이 "23일 방송은 편집 없이 그대로 방송하기로 결정했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23일 오후 '최고의 한방' 측 관계자는 OSEN에 "제작진도 금일 저녁에야 관련 사건을 기사로 접하고 소속사와 이상민 씨에게 사실 확인을 문의했다. 그 결과, 이상민 씨가 억울함을 피력하고 맞고소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서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최고의 한방'은 이날 오후 10시 50분 방송 예정이며, 제작진은 "본 방송이 당장 같은 날 밤이고, 출연자가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만큼 아직까지 법적 판결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오늘 방송되는 2회에서는 이상민 씨 분량에 관해 편집 없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고소인 A씨는 이상민이 약 12억 7000만 원을 편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이상민이 2014년 약 45억 원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상민이 대출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 7000만 원을 더 받아갔다고.
이와 관련해 이상민은 "나에 대한 고소 건으로 신문기사 등에 실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근거 없이 나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 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할 계획이다"며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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