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계속 남기로 결정한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 도망치지 않았다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7.23 22: 53

옹성우가 학교에 계속 남기로 결정했다. 
23일에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 여덟의 순간'에서는 최준우(옹성우)가 마휘영(신승호)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계속 학교에 남기로 결정했다.
앞서 전학생 최준우는 마휘영의 계략으로 인해 시계 도둑으로 몰리면서 학교에서의 입지가 곤란해졌다. 하지만 최준우는 학교에 미련이 없었고 결국 다시 다른 학교로 전학가려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최준우는 진짜 시계 도둑이 마휘영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휘영은 계속해서 최준우를 압박했다.
마휘영은 미리 최준우의 사물함에 시계를 넣어 뒀고 완벽하게 시계 도둑으로 몰았다. 최준우는 마휘영에게 "이렇게까지 해야겠냐. 어차피 나 이 학교 떠날건데 이렇게까지 해야겠냐"고 물었다. 마휘영은 "너 돕겠다고 애쓴거다. 너 같은 애들이 다 그렇지"라며 비웃는 모습을 보였다. 
최준우는 조상훈에게 "너 나 시계 훔치는 거 확실히 봤냐"고 물었다. 하지만 조상훈은 답하지 않고 계속 뛰기만 했다. 이에 최준우도 덩달아 뛰었다. 최준우는 "내가 훔치는 거 봤냐"고 물었다. 조상훈은 "마휘영이 그러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사실 조상훈은 마휘영이 시계를 훔치는 모습을 목격했던 것. 조상훈은 마휘영에게 "니가 내가 봤다고 했냐"고 물었다. 이때 옆에 최준우가 섰다. 조상훈은 최준우에게 "니가 훔치는 거 내가 봤다"고 확답했다. 
최준우는 끝까지 거짓을 유지하는 친구들의 태도에 실망했고 결국 학교 밖으로 나갔다. 학교를 떠나는 최준우를 보며 오한결(강기영)은 "너 이렇게 떠나면 도망자다"라고 외쳤다. 
최준우는 마휘영을 찾아갔다. 최준우는 "아까 네가 그랬지 않냐. 너같은 애들이라고 너같은 애들이 어떤 애들이냐"고 물었다. 이에 마휘영은 "전학 어디로 가냐"고 되물었다. 
최준우는 "온양. 어머니가 거기 계신다"고 답했다. 마휘영은 "아무 취급이나 받아도 괜찮은 그 어떤 축복도 없이 세상에 내질러졌고 목숨은 붙었고 살아갈 용기가 없는 불쌍한 애들. 너 같은 애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준우는 "넌 안 불쌍하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마휘영은 "난 너하고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마휘영은 앞서 왜 그렇게 까지 했냐는 최준우의 물음에 대해 "괘씸해서 그랬다. 그냥 고분 고분 짜지면 될 일을 문제 제기 하니까 그랬다. 감히 나한테. 이제 의문 풀렸냐"며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홀로 남은 최준우는 학교를 떠나는 문제로 계속해서 고민했다. 자신이 마휘영에 의해 도망치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싫었던 것. 최준우는 어머니와 같이 살기 위해 짐을 정리하면서도 과거 어머니는 자신을 낳고도 도망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생각해냈다. 
이날 마휘영은 전과목에서 1등그블 차지해 친구들과 선생님의 축하를 받았다. 그리고 최준우는 학교로 다시 복귀했다. 최준우는 도망치지 않았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열 여덟의 순간'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