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가 제조업에 도전한 청년사장을 칭찬했다.
23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에서는 유재석과 조세호가 문래동에서 제조업을 운영하는 청년사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과 조세호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청년 사장님을 붙잡았다. 사장님은 자신이 운영하는 공장이 근처에 있다고 이야기했다. 사장님은 오래된 자전거를 타고 왔다.
유재석은 "자전거가 되게 오래됐다"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아버지가 타셨던 자전거를 물려 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가 미리 시민을 섭외했다는 얘길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년사장은 "대학에서 기계 전공을 한 후 공장을 운영한 지 2년 됐다"고 말했다. 사장님은 "어렸을 때 아버지를 찾아 갔는데 아버지가 땀을 뻘뻘 흘리며 일하고 있더라"며 "아버지께서 정직하게 일하는 모습이 멋있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막상 일해보니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청년사장은 "좋은 것 같다. 일하는 만큼 보답도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나이가 어려서 실력을 의심하는 거래처도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청년사장은 "아버지 거래처분들도 아들이 한다고 하니까 감사하게 주시는 분들도 있다. 기계도 새거라고 믿고 맡겨주신다"고 말했다. 청년사장은 "야근할 때 12시까지 일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은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청년사장은 "정신이 몽롱해질 땐 힙합을 듣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사장님이 힘들때 듣는 힙합 음악을 함께 들으며 "문래동 제조업계의 새로운 바람이다"라며 칭찬했다.
유재석은 "일할 때 아버지의 마음을 공감하게 될 때가 있냐"고 물었다. 청년사장은 "아버지가 처음에 일할 때 3, 4시간 밖에 못 주무셨다"며 "기사식당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노숙자인줄 알고 쫓겨났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청년사장은 "처음엔 다른 사람의 시선이 신경쓰였다. 지금은 신경쓰지 않는다"며 "처음에 어머니가 힘든 일이라고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근데 난 아버지가 멋있어보였다. 어머니는 지금 잘하고 있다고 칭찬해주신다"고 말했다. 조세호는 "마음에 징을 때리는 얘기들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청년사장은 내 인생의 가장 뜨거웠던 시절을 군 시절이라고 말했다. 청년사장은 "여자친구가 있어서 휴가를 받고 싶었다"며 "특급전사를 따기 위해 뵈는 것 없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이날 제조업 청년 사장은 퀴즈를 성공해 1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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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