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성우가 아버지 최재웅을 찾아갔다.
23일에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 여덟의 순간'에서는 최준우(옹성우)가 아버지 최명준(최재웅)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준우는 마휘영(신승호)에 의해 시계 도둑으로 몰렸다. 마휘영의 계략으로 최준우의 사물함에서 시계까지 발견되자 점점 코너로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최준우는 결국 또 다시 전학을 결심했고 어머니 이연우(심이영)과 함께 살기로 마음 먹었다. 최준우는 마휘영을 만나고 돌아서면서 어머니 이연우의 전화를 받았다.
이연우는 "엄마랑 같이 살면 공부만 열심히 하자. 그래야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돼서 아빠를 만나도 할 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최준우는 "아빠랑 연락하느냐"고 물었다. 이연우는 "연락하고 있다. 네 걱정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준우는 어머니 이연우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최준우는 아버지가 어디에 살고 있는 지 알고 있었던 것. 최준우는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아버지를 만나기로 결정했다.
최준우는 아버지 최명준의 집에 찾아갔다. 하지만 아버지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했고 또 다른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있었다. 최준우는 "혹시 저 모르세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잘 못 찾아오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결국 최준우는 자신이 아들이라는 이야기도 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왔다.
최준우는 어릴 적 아버지를 만났던 경험을 떠올렸다. 최준우는 어머니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어릴 때도 아버지 또래의 사람들을 보면 "최명준씨 아니냐"고 물어보고 다녔던 것.
그러다가 최준우는 우연히 지하철에서 자신의 아버지를 만났다. 최준우는 묻고 싶은 것이 많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묻지 못한 채 돌아섰다.
한편, 최준우는 전학을 포기하며 지금의 학교에 계속 남기로 결정했다. 최준우의 결정으로 마휘영과 어떤 관계를 유지하게 될 지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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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열 여덟의 순간'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