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가운데 난데없이 가슴 아픈 가족사가 등장해 큰 상처를 주고 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지난 5월 29일 결혼식을 올렸다. 6월 1일이 두 사람의 아들 바다가 태어난지 1년이 되는 날이라 결혼식과 함께 돌잔치를 했다.
이날 2017년 1월 혼인 신고를 한 지 2년 만에, 그리고 한 아이의 부모가 된 후 올린 결혼식이라 두 사람에게는 더욱 특별했다.
추자현과 우효광은 2012년 중국 드라마 ‘마랄여우적행복시광'(麻辣女友的幸福時光, 추자현 우효광의 행복시광)을 통해 처음 만났으며 3년 뒤 ‘남교기공영웅전’(南橋机工英雄傳, 추자현 우효광의 영웅시대)에서 각각 위란팅, 팡톈하이 역을 맡으며 연인으로 본격 발전했다. 그리고 연애부터 무려 8년이라는 오랜 시간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결혼식이었고 때문에 결혼식 당일 이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돌잔치를 하며 세 사람의 행복한 순간을 기념했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중국이 아닌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렸는데 추자현의 일 때문에 중국에서 결혼식을 올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추자현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을 통해 결혼 과정을 모두 공개했는데, 한국에서 결혼식 하는 걸 흔쾌히 허락해준 시댁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시부모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 것. ‘동상이몽2’를 통해 시부모의 모습은 보였지만 추자현의 가족이 보이지 않았고 이에 난데없이 추자현의 가족사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2014년 추자현은 중국 예능프로그램 ‘명성도아가’에서 가슴 아픈 가족사를 털어놓은 바 있다. 추자현은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가 10년 전 쯤 재혼했다”며 “기억도 안 나는 어린 시절에 친 여동생이 물에 빠져 죽었다”라고 충격적인 고백을 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추자현은 “그때 엄마는 너무 큰 충격을 받았다. 이후 내가 뭔가를 잘못했을 때 엄마는 ‘네가 동생 대신에 죽었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며 “사실 부모님 때문에 한국을 떠날 결정을 하게 된 거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추자현은 우효광, 아들과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데 ‘동상이몽2’에 추자현의 부모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가족사가 다시 계속해서 주목받는 상황이 안타까울 뿐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와이즈 웨딩 제공, ‘명성도아가’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