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연출하고 있는 곽승영 PD가 사기혐의에 휘말린 이상민과 관련해 출연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곽승영 PD는 24일 오후 OSEN에 "이상민은 계속해서 출연한다"며 "하차 논의도 한 적이 없다. 저희 방송이 매주 모든 출연자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서 이번주 방송에 등장할지는 모르지만 계속 나온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23일 이상민이 약 12억 7000만 원을 편취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 측은 이상민이 2014년 약 45억 원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원을 받아갔지만 대출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상민이 대출 대신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A씨 회사를 홍보해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 7000만 원을 더 받아갔다며 피해를 호소했다.
이상민은 A씨의 고소에 대해 법적대응 하겠다고 나섰다. 이상민의 소속사는 24일 추가 입장을 내며 "이상민은 앞서 모 건설사 브랜드 및 자동차 관련 브랜드,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광고 모델 활동 및 프로모션,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계약조건에 따른 사항을 모두 충실히 이행하였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속사 측은 "고소인 A씨의 주장의 모든 부분들은 사실무근으로, 이상민은 해당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힙니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이상민 역시도 지난 23일 사기 피소 보도 직후 심경을 직접 고백했다. 이상민은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아마도 고소인 측은 금전적인 이유에서 무고한 나를 옭아매려는 의도를 가진 듯하다"고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와 이상민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출연하고 있는 '최고의 한방', '아는 형님', '미우새' 모두 사건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냈다.
과연 두 사람의 법적 다툼이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