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워너원 출신 강다니엘이 드디어 솔로로 출격한다. 국민 센터에서 솔로 가수로 2막을 시작하는 만큼, 강다니엘이 입증할 존재감에 관심이 쏠린다.
강다니엘은 25일 오후 6시 솔로 데뷔 앨범 ‘컬러 온 미(color on me)’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솔로 행보에 나선다. 지난 1월 워너원 활동을 끝내고 6개월 만에 솔로로 출격하면서 가수로서 2막을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강다니엘이 솔로 가수로는 어떤 음악을 들려주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 상황.
강다니엘은 지난 2017년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방송을 거듭할수록 크게 주목받으면서 결국 최종 1위에 올라 시즌1 전소미에 이어 국민 센터가 됐다.
워너원의 센터로 데뷔하게 된 강다니엘은 국민 프로듀서들이 투표로 직접 뽑은 멤버인 만큼 인기 파급력이 상당했다. ‘강다니엘 신드롬’이라고 불릴 정도로 워너원을 넘어서 강다니엘의 개인 팬덤이 탄탄하게 고정된 것. 강다니엘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대표하는 얼굴로 자리 잡으면서도 연예계의 주목을 받는 스타로 성장했다.
워너원의 인기는 강다니엘 신드롬을 가속화시켰다.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첫 번째로 제작한 보이그룹으로 방송 당시부터 많은 인기를 누렸던 것. 프로그램 종영 후 지난 2017년 8월 7일 데뷔한 워너원은 보이그룹 서열을 바꿀 정도로 파급력이 강력한 그룹이었다.
데뷔와 동시에 음원, 음반차트, 음악방송 1위를 휩쓴 것은 물론 그해 가요 시상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관왕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워너원은 쟁쟁한 선배 가수들과 경쟁해 활동 종료를 앞두고 지난해 가요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존재감이 큰 팀으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강다니엘이 있었다. ‘강다니엘 신드롬’, ‘강다니엘 효과’라고 불릴 정도로 독보적인 인기를 누린 것은 물론, ‘완판남’으로 등극하면서 광고계 러브콜도 뜨거웠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K팝 팬들에게도 워너원, 강다니엘의 인기는 뜨거웠다. 때문에 워너원 활동 이후 강다니엘이 2막을 어떻게 시작할 지에 대한 관심 역시 컸다.
하지만 강다니엘은 워너원 활동 종료 이후 솔로 데뷔를 앞두고 L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면서 공백기를 갖게 됐던 상황. 워너원 출신의 다른 멤버들이 솔로로 데뷔하거나 새로운 팀, 기존에 있던 자리로 돌아간 것과는 달리 강다니엘의 솔로 데뷔는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솔로 활동을 시작하지 못한 채 공백기를 가지고 있던 강다니엘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민사 제51부가 지난 3월 강다니엘 측이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인용해 LM엔터테인먼트와 별개로 독자 활동이 가능해진 직후 1인 기획사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본격적인 솔로 데뷔 준비에 나섰다.
강다니엘은 SNS를 통해서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솔로 데뷔 플랜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솔로 데뷔를 준비했다.
오랜시간 준비한 솔로 데뷔인 만큼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 ‘컬러 온 미’에 자신의 다양한 색깔을 녹여내려고 노력했다. 강다니엘은 이번 앨범 수록곡들 중 인트로를 제외한 4곡의 작사에 참여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녹여냈다. 또 곡 콘셉트부터 직접 참여해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내 의미 있는 앨범을 완성했다.
강다니엘은 솔로 데뷔와 함께 워너원 시절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미 데뷔 앨범이 선주문만 45만 장을 돌파하며 강다니엘의 존재감을 입증한 상황인 만큼, 솔로 활동으로 더 ‘활짝’ 필어날 2막이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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