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슈즈', 애니 예매율 1위→이영애 등 셀럽도 극찬..관객 사로잡나 [오늘의 개봉]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7.25 06: 44

영화 '레드슈즈'가 25일 개봉해 관객들과 만났다. 
애니메이션 '레드슈즈'(감독 홍성호, 제작 싸이더스, 제공 LINE FRIENDS, 배급 NEW)는 '겨울왕국', '모아나', '라푼젤', '슈렉 포에버' 등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즈니∙드림웍스 제작진과 클로이 모레츠, 샘 클라플린, 지나 거손, 패트릭 워버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더빙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는 빨간 구두를 신고 180도 변해버린 '레드슈즈'와 세상 억울한 저주에 걸려 초록 난쟁이가 돼버린 '꽃보다 일곱 왕자'를 주인공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동화 왕국을 구하기 위한 신나는 모험을 그린다. 시나리오 개발 기간만 5년, 3년 반에 걸친 프로덕션 기간 동안 200명에 달하는 스태프들이 작업해 오랜 기간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앞서 '레드슈즈' 측은 지난 10일, 서울 CGV 용산에서 첫 일반 시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영애와 가족들을 비롯해 허진호 감독, 손범수 진양혜 아나운서 부부, 김성수 감독 등 각계각층의 셀럽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영애는 영화를 관람한 직후 "아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고 봤다. 우리나라 정서와도 잘 맞고 올여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기대작"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범수·진양혜 부부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다", '아수라' 김성수 감독은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이다. 작화 퀄리티가 뛰어나고 국내 애니메이션의 괄목할만한 성장이 느껴져 너무 뿌듯하다", '오직 그대만' 송일곤 감독은 "경탄할 만한 한국 애니메이션의 성장이 느껴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화들의 유쾌한 재해석이 픽사나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올여름 극장가에는 3편의 애니메이션이 관객들을 찾아오는데, '레드슈즈', '마이펫의 이중생활2', '앵그리 버드2: 독수리 왕국의 침공' 등이다. 이중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단연 '레드슈즈'다. 
영화 '원더풀 데이즈'(2003)로 극찬을 받은 홍성호 감독과 국내 최고의 제작진, 그리고 디즈니 출신의 김상진 애니메이션 감독을 위시로 드림웍스 제작진들까지 총집합했으며, SBS ‘더 팬’ 출신의 가수 용주가 OST의 메인 테마송 가창자로 참여했다. 용주가 부른 '아름다운 그대'는 '레드슈즈'의 남자 주인공 멀린 왕자의 테마송으로, 부드러운 선율의 스트링과 마음을 간지럽히는 듯한 멜로디가 사랑에 푹 빠진 감정을 잘 표현한 곡이다. 
'레드슈즈'는 개봉을 앞두고 제23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SICAF2019’) 개막작에 선정되며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만화애니메이션 전문 영화제로 '레드슈즈'가 개막작에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레드슈즈'는 개봉 전날, 전체 애니메이션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24일 오후 1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레드슈즈'는 인기 시리즈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4', 개봉 예정인 '마이펫의 이중생활2', 동시기 개봉하는 '명탐정 코난:감청의 권'을 제쳤다. 디즈니 라이브 액션 '라이온 킹', '알라딘'을 포함해 '사자', '나랏말싸미' 등 쟁쟁한 영화들의 공세 속에서 금주 개봉작 예매율 2위를 차지하며 기대작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레드슈즈'가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개봉 후 관객들의 반응이 기대되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및 스틸, LINE FRIENDS, 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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