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이 자신만의 섹시를 자신했다.
최근 박재범은 '지큐 코리아'와의 촬영에서 바디 실루엣을 살린 올 블랙 시스루 의상과 상체를 살짝 드러낸 로브 등을 착용해 절제된 관능미를 보여주었다. 월드 투어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프로답게 화보를 소화했다는 후문이다.
화보 촬영에 이어진 '지큐 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박재범은 어릴 적부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스스로 개척해 온 삶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속내를 풀어놨다. “미국에 살 땐 동양인이 왜 농구하냐, 가서 수학공부나 해라, 같은 말 많이 들었어요. 근데 전 그런 애가 아니었죠. 아이돌은 이래야 한다, 래퍼는 저래야 한다, 동양인은 그래야 한다, 그런 게 어딨어요? 사람마다 다른 거죠. 전 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았어요. 다른 사람들이 다 의심해도, 어떤 편견을 가지고 보더라도, 남들에게 맞추지 않고 나대로 행동했어요. 처음엔 무시하던 사람들도 이젠 제가 생각한 제 모습대로 보고 있죠”라며 자기 확인에 대해 말했다.
이어 월드 투어 제목인 ’SEXY 4EVA WORLD TOUR’에 대해 언급하며 “저한테 섹시하다는 건요, 내가 원하는 모습을 상상해요. 내가 이러이러한 사람이라고 믿고 행동해요. 그러면 남들이 처음엔 그렇게 생각하지 않더라도, 결국 날 그렇게 봐요. 그러니까 섹시한 건 자신감의 문제죠”라며 섹시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한편, 첫 월드 투어의 시작을 서울로 택한 그는 “제 베이스가 서울이니까 여기에서 투어를 시작하고 싶었어요”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월드투어 ‘SEXY 4EVA WORLD TOUR’를 통해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글로벌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박재범의 더 많은 화보 이미지와 인터뷰는 '지큐 코리아' 8월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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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큐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