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 손괴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의 결심 공판이 열린다.
25일 오후 3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최종범의 폭행 협박 등의 혐의에 관한 4차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는 최종범이 참석한다.
지난 18일 열린 3차 공판에서는 피해자인 구하라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서 비공개로 증언을 했다. 구하라는 2시간여가량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최종범은 "영상은 동의하에 찍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구하라 측은 최종범의 발언에 대해 2차 가해라는 입장을 준명히 했다. 구하라 측은 “영상 내용에 대해 말하는 것은 부적절한 것 같다. 확인 결과 성관계 영상인 것은 분명하다. 양형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재판장님께서 확인하는 것은 이해 되지만, 아무리 비공개라고 해도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다시 재생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 역시 2차 가해”라고 설명했다.
최종범은 1차 공판부터 줄곧 성폭력 범죄와 상해 등 다른 모든 검찰의 공소 사실을 부인하고 손괴 혐의에 관해서만 혐의를 인정했다.
이제 남은 것은 최종범의 최후 변론과 검찰의 구형이다. 과연 재판부가 최종범의 혐의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