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X101' 제작진, 엑스원 투표 결과 의혹에 답했다 "순위 변동無"[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9.07.24 19: 30

 ‘프로듀스X101’의 순위 결정에 영향을 주는 문자투표 수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제작진이 순위에는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Mnet ‘프로듀스X101’ 측은 24일 오후 공식입장을 통해 “최종 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엑스원의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 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다”며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했고, 이 반올림 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의혹을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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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점 이하 둘째자리에서 반올림 된 수치를 잘못 발표해서 일부 연습생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해진 것이지, 데뷔하게 될 멤버들의 순위 및 총점에는 변동이 없다는 의미다.
지난 19일 전파를 탄 마지막 방송에서 X1(엑스원)의 최종 멤버로 탄생한 연습생들은 김요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이다.
이날 앞서 하태경 의원은 자신의 SNS에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 숫자(7494.44/ 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다.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 투표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 사기이자 채용비리다. 자신이 응원하는 이를 위해 문자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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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제작진 입장 전문이다. 
'프로듀스X101' 생방송 최종득표수 차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제작을 담당한 제작진으로서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수를 공개했습니다. 방송 종료 이후,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을 성원해주시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 및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더욱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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