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x101' 제작진 "투표 집계 오류 인정..but 엑스원 순위 변동 無"(전문)[공식입장]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7.24 18: 29

엠넷 ‘프로듀스x101’ 제작진이 파이널 문자투표 조작 의혹을 해명했다. 
제작진은 24일 공식 SNS를 통해 “제작진으로서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간 득표 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 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제작진은 득표 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프로듀스X101’을 성원해주시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 및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라며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더욱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지난 19일 ‘프로듀스x101’ 최종화에서 엑스원 최종 데뷔조가 공개됐다. 생방송 문자 투표수에 곱하기 7을 해 최종 득표수를 계산, 센터 김요한을 필두로 김우석, 한승우, 송형준, 조승연, 손동표, 이한결, 남도현, 차준호, 강민희, 이은상까지 데뷔 멤버과 확정됐다. 
그런데 방송 이후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졌다. 팬들은 순위별로 일정한 표 차이가 반복된다며 우연의 일치가 아닌 임의적인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집계 오류는 있었으나 순위에는 변동이 없다고 해명을 내놓았다.
다음은 제작진 입장 전문이다. 
'프로듀스X101' 생방송 최종득표수 차이 논란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먼저 제작을 담당한 제작진으로서 '프로듀스X101' 문자투표와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생방송에서 데뷔 멤버 11명을 발표하며 사전 온라인 득표수에 생방송 문자 득표수를 합산한 개별 최종득표수를 공개했습니다. 
방송 종료 이후,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되었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으나 방송으로 발표된 개별 최종득표수를 집계 및 전달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음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연습생 간 동일한 득표수 차이가 난 점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생방송 중 투표 집계를 담당한 '프로듀스X101' 제작진은 득표수로 순위를 집계한 후, 각 연습생의 득표율도 계산해 최종순위를 복수의 방법으로 검증했습니다. 그러나 해당 제작진이 순위를 재차 검증하는 과정에서 득표율을 소수점 둘째 자리로 반올림하였고, 이 반올림된 득표율로 환산된 득표수가 생방송 현장에 전달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순위의 변동이 없었음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프로듀스X101'을 성원해주시고 투표에 참여해주신 모든 국민 프로듀서님들과 연습생 및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향후 동일한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문자투표시스템 및 집계 과정의 프로세스를 보완하겠습니다. 앞으로 제작진은 더욱 더 공정하고 투명한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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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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