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김수미가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호박잎쌈을 시작으로 뱅어포구이, 명란계란말이, 호두마늘볶음, 간장두부튀김 등 다채로운 반찬을 소개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서는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 시작을 맞아 자녀들 반찬 고민에 빠진 주부들을 위한 다양한 반찬 레시피가 공개됐다.
복날 몸보신 후 다시 만난 김수미와 셰프들은 여름 방학 시즌을 맞이해 자녀들 반찬 고민에 빠진 주부들을 위한 메뉴를 준비했다. 김수미가 가장 먼저 준비한 메뉴는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호박잎쌈이었다. 김수미는 “호박잎이 하우스 재배가 되지 않는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게스트는 모델 한현민이었다. 김수미는 “지금껏 초대한 게스트 중 최연소 게스트다”라며 “타임지가 뽑은 영향력 있는 인물 30위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현민은 셰프들을 향해 90도 인사를 한 뒤 “지금 고3이다”라고 말했다. 최현석은 “우리 딸보다 어리다”고 놀라워했다.
한현민은 “어머니가 한국인이시고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시다. 나는 해방촌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한현민은 한 살배기 막내까지 6남매 중 첫째라고 밝혔다. 이에 멤버들은 “큰 형, 큰 오빠가 요리를 배워서 해주면 좋겠다”고 의욕을 불어 넣었고, 한현민은 “과연 먹을 수 있을까요?”라고 말하며 본격적으로 요리를 도왔다.
한현민은 차승원을 롤모델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장동민은 “김수미 선생님이라고 답했어야지”라고 한현민 몰이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현민은 김수미가 ‘88올림픽’을 언급했지만 태어나기 15년 전 일이라며 어리둥절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김수미의 차돌박이 된장찌개가 완성됐다. 미카엘은 실수로 후춧가루를 넣었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됐다. 고기가 들어갔기 때문에 넣어야 한다는 것. 최현석은 미카엘의 실수를 고자질하려고 했지만 되려 칭찬으로 돌아와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셰프들의 된장찌개는 칼칼한 맛이 일품이었다. 김수미는 얼큰한 된장찌개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차돌박이 된장찌개와 호박잎쌈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뒤 김수미는 뱅어포와 명란을 이용한 반찬을 준비했다. 뱅어포로는 뱅어포구이를, 명란으로는 명란 계란말이를 만들려던 것. 김수미는 “뱅어포는 김 대신 밥에 싸먹기도 한다”며 먹음직스러운 뱅어포구이를 만들어냈다. 초벌을 한 뒤 양념을 바르는 게 포인트였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뱅어포구이가 입맛을 충족시켰다.
다음 요리는 통명란 계란말이였다. 계란물에는 간을 하지 않는 게 포인트였다. 명란을 반으로 자르고 쪽파를 넣었다. 김수미는 불의 온도를 중요한 포인트로 꼽았다. 간단하지만 실패하기 쉬운 요리였던 것. 최근 독립을 했다는 한현민은 할머니가 보내준 명란젓에 푹 빠져 있다면서 통명란 계란말이에 기대감을 높였다. 많이 익히지 않는 것도 통명란 계란말이의 포인트였다. 여경래와 미카엘의 통명란 계란말이는 성공적이었다. 계란을 마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최현석은 키친타월로 모양을 잡는 순발력을 발휘했다. 맛도 합격이었다.
이어 김수미는 균형잡힌 반찬인 호두마늘볶음을 선보였다. 미카엘은 김수미의 레시피를 정확하게 맞춰 ‘청출어람’ 면모를 보였다. 양념치킨 냄새가 나는 만큼 아이들도 좋아할 반찬이었다.
마지막 반판찬은 간장두부튀김이었다. 간단하면서도 맛이 좋다는 김수미의 설명에 모두의기대감이 높아졌다. 김수미는 방학 반찬으로 두부튀김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두부를 튀기는 동안 한현민과 워킹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튀김을 마친 뒤 특급 양념을 발라 반찬을 완성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