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에서 봉태규가 경찰서에 체포된 가운데, 박진희는 TL그룹의 괴한으로부터 목숨 위기에 놓였다.
24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닥터탐정(연출 박준우, 극본 송윤희)'에서 차량이 중은(박진희 분)을 향해 돌진했다.
정하랑(곽동연 분)이 스크린도어 사고로 목숨을 잃었고, 사고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동료는 매일 밤 눈물로 밤을 지샜다. TL그룹 모성국(최광일 분)은 도중은(박진희 분)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중은은 하랑이 남겼던 선물을 보며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하랑이 남긴 편지를 휴대폰에 붙이며 진실규명을 위해 파이팅을 외쳤다. 한 순간에 목숨을 잃은 하랑은 '축배를 들어라'란 노래로 꿈 많던 젊은 날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런 하랑을 추모하는 날, 비가 거세게 내렸다.
중은과 민기도 하랑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눈물을 흘렸다. 동료들은 "미안하다, 다시 태어나면 그땐 정규직 해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하랑母는 여전히 자신의 죄책감 속에서 오열했다.그 사이, TL그룹에선 아무일 도 없었다는 듯 웃음을 피우며 축배를 들고 있는 상반된 분위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중은이 UDC에 출근한 날, 민기는 운전도 중 도로에서 갑질사장 우동민(오동민 분)을 만나게 됐다. 급기야 난폭운전으로 행패를 부렸고, 민기는 "내가 너 절대로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쫓아갔다. 이어 현장에서 직원들을 성추행하는 것은 물론, 행패를 부리는 우동민의 모습을 목격했다.
그 사이, UDC에선 우동민이 있는 곳에서 급성천식으로 시달리는 사건을 접수했다. 일손은 "갑질로 원인규명은 힘들다, 원인 물질과 질환의 관계를 찾아내자"고 했고, 중은과 민기에게 2인1조로 움직임을 지시했다.
이때, 일손과 민기는 한 천식환자를 만나게 됐다. 환자는 "일할 때 특히 기침이 심하고 답답하다"며 기침성 천식을 보였다. 일손은 원인규명을 시작, 직업성 천식에 대해 파헤쳤다. 게다가 또 한 사람은 천식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태영은 중은에게 연락을 걸었고, 이어 "UDC에서 나오던가, 딸을 잃어버리던가 선택해라"고 말했다. 중은은 "내 의료소송건도 TL 개입이냐"며 발끈, 태영은 "세상은 이미 기울어져 있다, 우리에게 기어올라봤자 너만 다친다"고 했다. 중은은 "이번 사건 정말 무슨 비밀있는 거냐, 내가 캐낼까 두려워서 그러는 거냐"면서 "네 아버지에게 싸우겠다 말했다, 딸도 포기 못 한다, 이길 수 있으면 이겨봐라, 난 끝까지 갈 것"이라 말하며 태영을 돌아섰다.
민기는 다시 사건 수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문제의 빵집을 압수수색을 시작, 중은도 함께 나섰다. 이때, 사장 우동민이 도착했다. 매출에 대해 직원들에게 불만을 토로, 천식으로 고통을 호소했던 직원의 호흡기까지 뺏었다. 이를 중은과 민기가 목격했고, 그 자리에서 민기가 주먹으로 동민을 가격, 결국 민기는 경찰서로 붙잡혀갔다.
하랑의 죽음현장에 있던 마지막 목격자는 자신이 갖고 있는 비디오테이프를 들고 TL그룹과 간을 봤다. 모성국은 중은을 주시했고, 괴한을 시켜 뒤를 밟게 했다. 이때, 마지막 목격자가 중은에게 접근 "줄 것이 있으니 이쪽으로 와라"고 했으나 중은은 겁을 먹고 달아났다. 그 사이로 마지막 목격자가 들고 있던 USB가 땅으로 떨어졌고, TL그룹에서 심어놓은 괴한은 차량을 몰고 중은에게 돌진했다.
한편,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신종 메디컬 수사물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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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닥터탐정'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