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역대 최연소 게스트 모델 한현민이 김수미를 돕기 위해 나섰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에는 모델 한현민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름방학 자녀들의 반찬으로 고민 중인 주부들을 위한 레시피 공개를 도왔다.
앞서 한 녹음실에서 한현민을 만났다는 김수미는 즉석에서 게스트 섭외를 했다고 밝혔다. 알고보니 김수미와 한현민이 녹음을 같이 했던 인연이 있었던 것. 그러나 김수미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 한현민이 그날 다른 녹음을 하러 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김수미의 건망증이 웃음을 선사했다.
김수미는 한현민을 소개하며 “프로그램 사상 최연소 게스트”라며 “타임지가 선정한 영향력 있는 10대”라고 설명했다. 셰프들은 한현민의 등장에 깜짝 놀랐고, 최현석은 “우리 딸보다도 어린 친구다”라고 더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한현민은 “어머니가 한국인이시고, 아버지가 나이지리아인이시다. 해방촌에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한현민은 “내가 여섯 남매 중 첫째다. 오늘 요리를 배워서 동생들에게 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대 차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현민은 김수미가 ‘88올림픽’을 언급하자 “태어나기 전에 있었던 일”이라고 말해 세대 차이를 느끼게 해줬다. 이와 함께 한현민은 롤모델로 배우 차승원을 꼽았다.
한현민은 모델을 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한현민은 “PC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PC방 매니저가 아는 분이 나를 모델로 쓰고 싶다고 하셨다. 그렇게 모델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현민은 타임지가 꼽은 영향력 있는 10대에 대해서도 “당시 홍콩에 있었는데 그때 한 기자 분이 나를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현민은 즉석에서 모델 워킹을 뽐내기도 했다. 한현민은 간장두부튀김이 튀겨지는 동안 김수미가 워킹을 보여달라고 하자 즉석에서 당당한 워킹을 뽐냈다. 장동민이 주방 요리 도구를 주면서 활용해달라고 하자 이를 활용한 포즈를 취하며 김수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영어를 알아 듣지 못하는 모습도 웃음 포인트였다. 최현석과 미카엘이 영어로 대화하자 한현민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한박자 늦게 웃기도 했다. 그러다가 미카엘이 한국어로 이야기하자 큰 웃음을 지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한현민은 출생에 대한 이야기부터 모델을 하게 된 계기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와 함께 김수미가 만든 음식을 ‘폭풍 먹방’하면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한현민의 모습에 김수미는 연신 미소를 지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