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가 노훈수로 '뮤직뱅크' 데뷔 무대에 올랐다.
24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성수가 노훈수로 '뮤직뱅크' 무대에 오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수는 과거 여름이면 쿨이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누나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때 매니저 김대규의 전화가 왔다. 김대규는 "뮤직뱅크 스케줄을 잡았다"고 이야기했다. 김성수는 "노훈수로 뮤직뱅크에 선다는 건 생각도 못했다. 말로 표현 못하게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딸 혜빈은 "출근길에 뭐 입고 갈거냐. 요즘 이게 제일 화제다"라고 물었다. 김성수는 "우리땐 그런 거 없었다. 그냥 츄리닝 입고 갔다가 노래 부르고 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수는 옷장에 숨겨져 있던 호랑이 옷을 꺼냈다. 혜빈은 "아빠가 섭외된 건 기쁘지만 뮤뱅 따라가서 아이돌 오빠들 본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다. 나도 따라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김성수는 깔끔한 셔츠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무난한 출근길을 보였다. 혜빈이는 고모와 함께 뮤직뱅크 무대를 응원하러 갔다. 혜빈이는 평소에 입지 않은 치마까지 입고 가 눈길을 끌었다.
김성수는 혜빈에게 "오늘 출연진 중에 누굴 제일 만나고 싶냐"고 물었다. 혜빈은 "SF9의 찬희오빠를 만나고 싶다. 만나면 심장이 터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빈은 막상 찬희가 앞에 나타나자 수줍어 하며 인사도 못하며 부끄러워했다.
잠시 후 걸그룹 '우주소녀'가 노훈수의 대기실에 인사를 왔다. 김성수는 혜빈이에게 우주소녀와 함께 서보라고 제안했다. 김성수는 "혜빈이도 옆에 같이 서봐라. 걸그룹 하면 될 것 같다"고 장난을 쳤다.
혜빈이는 "왜 나와 걸그룹을 비교하냐"며 화를 냈다. 하지만 혜빈이는 멀리 가지 못했다. 아빠의 무대를 응원하고 싶어 화를 풀고 다시 대기실로 돌아왔다.
노훈수는 '뮤직뱅크' 무대에 올라 무사히 무대를 마쳤다. 혜빈은 "첫 무대라서 긴장된 게 보였지만 그래도 멋있었다. 제 점수는 100점 만점에 90점이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