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재가 윤소이와 오창석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24일에 방송된 KBS2TV '태양의 계절'에서는 최광일(최성재)가 오태양(오창석)과 윤시월(윤소이)가 사적인 만남을 가졌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홍지은(김주리)는 오태양과 윤시월이 만나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었다. 홍지은은 확실한 물증을 확보했다며 좋아했다.
홍지은은 최광일을 찾았다. 홍지은은 "오빠에게 해줄 얘기가 있다. 좀 놀라운 얘기다. 오빠에게 보여줄 게 있다"며 윤시월과 오태양이 만남을 갖고 있는 사진을 보여줬다.
홍지은은 "누군지 모르겠냐. 형님이랑 오대표다"라고 말했다. 최광일은 "이게 무슨 사진이냐"고 물었다. 홍지은은 "나도 알고 싶다. 그게 무슨 장면인지"라며 "회사에 갔다가 정말 우연히 두 사람을 봤다. 근데 분위기가 영 이상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홍지은은 "예전에도 내가 그랬지 않냐. 두 사람이 서로 아는 사이 같다고. 그래서 작정하고 몰래 지켜봤는데 대낮부터 이러고 있더라"고 말했다.
홍지은은 "두 사람 눈빛봐라. 장난 아니다.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멜로의 한 장면 같지 않냐"고 최광일의 속을 긁었다. 홍지은은 "이래도 아니라고 할거냐. 이렇게 명확한 증거가 있지 않냐"며 "해바라기 그만해라. 그거 아주 몹쓸 짓이다. 몹쓸 짓에 인생 낭비마라"라고 큰 소리 쳤다.
최광일은 홍지은에게 "이 얘기 아무에게도 하지마라.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면 내가 널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최광일은 윤시월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최광일은 윤시월에게 사진을 내밀며 "누가 나한테 이걸 가져왔다. 어떻게 된 건지 설명해봐라"고 얘기했다.
이에 윤시월은 "오해다. 자전거를 피하려다가 일어난 일"이라고 해명했다. 최광일은 "서로 눈빛이 이렇게 애절하냐"며 "둘이 무슨 사이냐"고 물었다.
윤시월은 "일 때문에 만났다. 그게 다다"라며 "고맙다는 인사를 하러 갔던 것 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광일은 "당신이라는 여자 갈수록 모르겠다. 당신 말 이제 못 믿겠다"라며 방을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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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태양의 계절'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