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랏말싸미'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면서, 계속된 외화 강세 속에서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줬다.
한글 창제 과정을 소재로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묵직한 울림과 여운으로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 제작 (주)영화사,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가 개봉 후 박스오피스를 장악하던 외화들을 제치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나랏말싸미'는 모든 것을 걸고 한글을 만든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한 사람들, 역사가 담지 못한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개봉 첫날인 지난 24일(수) 15만 1,287명의 관객을 동원,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나랏말싸미'는 천만 관객을 돌파한 '알라딘'과 마블 스튜디오의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고 있던 '라이온 킹'까지 계속된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를 꺾고 한국영화의 힘을 보여주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여름 극장가의 흥행 공식을 깨고 깊이감 있는 울림과 진정성으로 전 세대 관객들의 기대감을 입증한 '나랏말싸미'의 흥행은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여기에 물과 공기처럼 쓰는 한글이라는 소재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열연으로 오늘의 우리를 돌아보게 만드는 '나랏말싸미'는 국내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나랏말싸미'를 본 관객들은 “한글이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된 영화네요”, “한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너무 당연하게 쓰는 한글이 새삼 고맙습니다” 등 물과 공기처럼 쓰는 한글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서는 “송강호, 박해일의 연기는 정말 말할 것도 없었고, 마지막까지 엄청나게 여운이 밀려온 영화였습니다. 남녀노소를 떠나 모든 분들께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송강호, 박해일은 정말 섬세한 배우다. 여름 시장에 이런 진중한 메시지를 전하는 영화에 응원을 보낸다”, “가볍지 않고 묵직한 울림과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영화”, “잔잔하고 감사하고 먹먹했던 영화”, “전반적으로 웅장하고 감동입니다. 송강호, 박해일 배우의 연기가 매우 훌륭하고 여름 영화 중에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등 영화에 대한 극찬을 쏟아내고 있다.
이처럼 전 세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와 함께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한 '나랏말싸미'는 올여름 극장가에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흥행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배우들의 호연과 한글 창제를 위해 신념을 꺾지 않고 노력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나랏말싸미'가 주말 극장가에서도 1위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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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