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되니까 좋다"..'골목식당' 백종원, 문제의가게→대박집 바꾼 책임감(종합)[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7.25 09: 27

 방송은 끝났지만 백종원의 가르침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름특집으로 백종원이 과거 문제가 됐던 식당들을 다시 찾았다. 
백종원이 처음으로 방문 한 곳은 대전 청년구단 막걸릿집이었다. 백종원은 막걸릿집을 찾아서 근황을 물었다. 막걸릿집 사장님은 "최근에는 서울로 납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거상이 됐다. 그래도 잘 되니까 기분좋다"고 칭찬했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막걸릿집의 막걸리를 먹어 백종원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종원은 "맛있다"며 "나랑 동업해야겠다. 날 영업사원으로 채용해라. 내가 투자 하겠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막걸릿집은 하루에 100병 가량의 막걸리를 팔았으며, 안주 역시도 합격점이었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장사가 안됐던 성내동 분식집 역시 백종원의 점검을 피할 수는 없었다. 백종원은 멸치국수와 멸치김밥을 먹어보면서 지적했다. 백종원은 "생 멸치맛이 그대로 난다"며 "나도 내 입맛에 안맞춘다. 오늘 안왔으면 이상한 레시피 알려줬다고 할뻔했다"고 말하면서 다시 한 번 레시피를 알려줬다. 
백종원은 사장님인 편하게 장사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다시 한 번 알려줬다. 분식집 사장님은 "김밥을 한줄씩 싸면 불편하다"며 "손님들도 귀신같이 안다. 우리가 불편하면 손님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8개월전 가장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포방터 홍탁집 방문이 이어졌다. 홍탁집 사장님은 8개월간 매일 백종원 대표에게 출근 메시지를 보냈다.  홍탁집 사장님은 닭 육수를 올려놓고 쪽잠을 자고 있었다. 백종원의 주방 점검 역시 무사히 통과했다. 
홍탁집 사장님은 당뇨를 앓고 있었다. 홍탁집 사장님은 지난해 4월 부터 당뇨 초기 증상을 앓고 있었다. 신장이 좋지 않아서 합병증 우려까지 있는 상황. 포방터 돈가스 사장님은 홍탁집 사장님이 돈가스 3인분씩 먹는다고 폭로했다. 
'골목식당' 방송화면
백종원은 홍탁집 사장님에게 건강 관련해서 헬스 인증샷을 보내라고 했다. 백종원은 "지금까지 보낸 것과 똑같은 인증샷을 보내라"라며 "샤워하고 나서 몸무게 재서 보내라. 나는 PT 10번 끊어주겠다. 나도 결혼하기 전에 헬스를 시작했다. 11월 지나가면 결혼해라. 주례 대신 축의금을 많이 하겠다"고 따듯하게 약속 했다. 
백종원은 여름철에 장사가 되지 않는 홍탁집 사장님을 위해서 밀가루를 활용한 시원한 새로운 메뉴를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백종원은 방송이 끝나고 나서도 종종 '골목식당'의 솔루션을 받은 가게들을 방문해서 확인했다. 그는 방송과 상관없이 애정과 책임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줬다. 백종원의 활약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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