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PD "조혜련, 자녀 출연 확답 안해..子 우주가 직접 승낙" [직격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7.25 13: 59

코미디언 조혜련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가운데, 그의 근황이 화제에 올랐다. 이와 관련, '마이웨이' PD는 "조혜련 씨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마이웨이' 전치운 PD는 25일 OSEN에 "조혜련 씨는 과거 '엄마가 뭐길래'에 출연해서, TV조선과 인연이 있다. 그 이후에 오랫동안 방송에서 못 봬서 근황이 궁금했었다"며 조혜련을 섭외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당시 아이들이랑 나오면서 굉장히 많은 이슈와 화제의 중심에 섰지 않나. 지금은 어떻게 살고 계실지, 아이들은 얼마나 컸을지 궁금했다. 그래서 출연 요청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조혜련은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파란만장한 인생사를 되짚어 보고 재혼 이후 삶을 공개했다. 
조혜련은 지난 1992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으며, MBC '울엄마'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개그우먼의 정상 자리를 유지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조혜련은 일본 활동 중 한국인을 폄하했다는 논란에 휘말렸고, 13년 만에 파경을 맞으며 구설에 올랐다. 그리고 2014년, 현재 남편과 재혼하며 새 가정을 꾸렸다. 그렇게 조혜련은 TV에서 보기 어려운 얼굴이 됐다.
이처럼 대중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조혜련에게 '마이웨이' 출연은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터. 이와 관련, 전치운 PD는 "처음 섭외를 받고 조심스러우셨다. 굉장히 많은 고민 끝에 출연을 결정하셨는데, 그래도 아이들에 대한 출연은 확답할수 없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아이들이 성장기이기도 하고 민감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하지만 조혜련의 아들 우주도 '마이웨이'에 등장, 오랜만에 얼굴을 내비쳐 반가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치운 PD는 "마침 촬영 당일날 우주도 집에 있었다. 이때 우주가 흔쾌히 수락하며 촬영에 임했다. 덕분에 사전 동의는 없었지만 촬영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송. /notglasses@osen.co.kr
[사진] OSEN DB, TV조선 '마이웨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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