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욕설 악플·허위 루머, 고통 심해"..결국 유튜버까지 형사고소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7.25 12: 05

송혜교가 결국 악플러들을 향해 칼을 빼들었다. 송중기와의 이혼 아픔이 채 아물기도 전에 무분별한 악성 댓글로 두 번 받은 상처 때문이다. 
송혜교 측은 25일 “오늘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관계자는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고소했다. 나머지 커뮤니티나 댓글, 유투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전원 모두에 대한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혜교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1차에 이어 2차 법적 대응 역시 선처나 합의는 없다고. 그동안 참고 참았지만 도가 지나친 악플과 루머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는 이유에서다. 소속사 측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찬 욕설, 그리고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로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겼다”고 강조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2017년 10월 세기의 로맨스로 결혼에 골인했지만 2년도 채 되지 않아 남남으로 갈라섰다. 송중기는 지난달 27일 “저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저는 송혜교 씨와의 이혼을 위한 조정절차를 진행하게 됐습니다”라고 안타까운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모두 잘잘못을 따져가며 서로를 비난하기보다는 원만하게 이혼절차를 마무리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리고, 앞으로 저는 지금의 상처에서 벗어나 연기자로서 작품 활동에 최선을 다하여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후 송혜교 측 역시 “남편과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유는 성격 차이로, 양측이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부득이하게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 그 외의 구체적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해드릴 수 없는 점 정중히 양해를 구한다”고 밝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혼조정신청이 접수된 후 1달이 지나지 않아 결과가 나왔다. 송혜교 측은 22일 “오늘 서울가정법원에서 송혜교의 이혼이 성립 되었습니다. 양측 서로 위자료, 재산분할 없이 이혼하는 것으로 조정절차가 마무리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며 팬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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