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처 없다" 파경난 톱스타 커플, 이제 악플러와 전쟁 시작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7.25 14: 11

배우 송혜교가 악플러들과의 전쟁을 시작했다. 최근 송중기와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심각한 악성 댓글과 루머에 시달렸던 송혜교가 결국 법적 대응을 선택한 것.
송혜교의 소속사 UAA 측은 25일 "2019년 7월 25일 분당경찰서에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및 모욕에 대한 내용으로 혐의점이 분명히 드러난 다수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UAA는 배우 송혜교씨와 관련해 악질적인 행위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및 악의에 찬 노골적 비방과 욕설 등에 대한 증거수집이 완료된 다수의 유포자들을 1차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당사는 나머지 커뮤니티나 댓글, 유투버 등에 대해서도 증거자료가 확보되는 대로 그 전원에 대하여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송혜교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21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송혜교가 간담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번 고소건은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법적 대리인으로 선임해 법적 대응을 준비해왔다고. 소속사 측은 "고소장 접수와 관련, 당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강경 대응해 나갈 것임을 말씀드린다. 이번 조치에 이어 2차로 진행 중인 법적 대응에 있어서도 당사는 합의 없이 진행해 나갈 것임을 거듭 밝힌다"고 강조했다.
또한 "배우 송혜교씨와 관련해 전혀 근거 없는 허위의 글이나 악의로 가득찬 욕설, 그리고 차마 상상하기 어렵고 있을 수도 없는 일들을 날조하고 퍼트리는 행위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분명 사회적 용인 수준을 넘었을 뿐 아니라 당사자에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주고 있다"고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소속사는 "향후, 익명성을 악용하여 무분별하게 루머를 양산하고 이를 확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할 방침이며 이를 통해서 더 이상 글로써 사람에게 상처 주고 고통을 안기는 행위가 자제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혜교와 송중기는 지난 2017년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지난 6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당시 양측은 "이혼은 이미 합의된 상태"임을 피력하며 잡음 없는 빠른 해결과 마무리를 강조했다.
이후 이혼 조정 신청 27일 만인 지난 22일 두 사람의 이혼 조정이 성립됐고, 송혜교와 송중기는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수많은 억측과 루머, 악성 댓글들이 두 사람을 괴롭혔다. 송혜교의 이번 법적 대응을 통해 악플러들을 뿌리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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