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수x송종국, 원수처럼 이혼→이젠 친구.."송지아+송지욱 위해"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7.25 13: 07

이혼할 땐 웬수처럼 싸웠지만 이젠 아픔을 털고 친구가 됐다. 박연수와 송종국의 달라진 관계가 온오프라인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최근 진행된 KBS 2TV ‘해피투게더4’ 녹화에서 박연수는 딸 송지아와 동반 출연해 “송종국과 스스럼없이 연락하는 친구 사이다. 이혼 후 6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심적으로 많이 편해졌다”고 쿨하게 말했다. 
특히 “송종국과 남자 친구 이야기를 할 정도”라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딸 송지아 역시 “요즘 저랑 동생 지욱이, 엄마, 아빠 넷이서 함께 밥을 먹기도 한다”고 말해 함께 출연한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박연수와 송종국의 달라진 관계가 온오프라인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송종국과 박잎선은 ‘아빠 어디가’ 등 방송에서 단란한 가정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결혼 2년 만인 2015년 합의이혼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연수는 전 남편을 원망하는 듯한 뉘앙스의 SNS 글을 남기기도. 
그러나 시간이 약이 됐고 아이들이 치유제가 됐다. 지난해 11월 13일 방송된 tvN '둥지탈출3'에서 박연수는 이혼했지만 송종국이 사는 곳 근처로 이사와 친구처럼 지낸다고 밝혔다. 아이들이 등하교 하는 길에 송종국의 축구장이 있는데 아빠의 존재감을 억지로 지우지 않고 원만한 관계를 위해 자주 연락한다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이혼 후 제가 힘든 것보다 지아 지욱이가 힘들어했다. 아빠와 딸이 손잡고 가는 것만 보면 지아가 하염없이 울었다. 그 모습을 보는 제 마음은 갈기갈기 찢어졌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하지만 이내 “아이들은 맛있는 걸 먹으면 아빠한테 갖다주자고 한다. 그럼 저도 가까이 사니까 도시락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송종국과 친구처럼 사이가 많이 편해졌다. 원수처럼 지내지 않고 더 이상 원망도 없다”고 미소 지어 눈길을 끌었다. 
오롯이 가정을 지키진 못했지만 박연수와 송종국이 나름의 최선을 다해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헤어진 후 더욱 친구가 된 박연수-송종국의 이야기가 ‘해피투게더4’에서 어떻게 풀어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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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둥지탈출3' ‘해피투게더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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