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김태호 "조세호=세트 주인, 출연 안정권 이유" [Oh!쎈 현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7.25 14: 26

MBC 김태호 PD가 '놀면 뭐하니?' 속 코미디언 조세호의 역할을 밝혔다.
MBC는 25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신사옥에서 김태호 PD의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김태호 PD는 이 자리에서 27일 정규 첫 방송을 시작하는 새 예능 '놀면 뭐하니?'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김태호 PD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놀면 뭐하니?' 정규 첫 방송의 수정 전 가편집 영상을 짤막하게 공개했다. 이 가운데 '릴레이 카메라' 출연진이 조세호의 아파트에 모여서 각자의 촬영 분량을 함께 감상하는 '조의 아파트' 콘셉트가 시선을 모았다.

[사진=MBC 제공] '놀면 뭐하니?'로 컴백하는 김태호 PD

김태호 PD는 "조세호 씨의 역할은 '세트 주인'"이라고 재치 있게 설명하며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우연치 않게 유재석 씨가 조세호 씨한테 '그냥 너희 집에서 찍자'고 하면서 거기서 찍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쩌다 보니 그 부분이 조세호 씨 출연 안정권의 이유가 됐다"며 "나중에 다른 분들이 '저희 집을 제공할 테니 저희 집에서 찍자'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MBC제공] '놀면 뭐하니?' 공식 포스터
그런가 하면 유재석과 조세호 등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했던 인물들이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무한도전'의 기시감이 너무 강하다는 의견이 일기도 했다. 이에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의 기시감에 대해, 저도 14~15년은 '무한도전’만 생각하고 살아왔다 보니 앞으로도 진행되다 보면 '무한도전’과 전혀 다른 게 나올 거라고 생각은 안 하게 됐다"고 답했다.
또한 김태호 PD는 "초반에 '릴레이 카메라'에 등장한 분들 중에 '무한도전'에 나와서 익숙한 분들이 나오는데 그 이후에 저희도 연락처를 물어봐야 할 정도로 몰랐던 분들이 나와서 새로운 느낌으로 등장시키려고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놀면 뭐하니?'는 제작진이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던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를 소재로 한 예능이다. 지난달 12일 유튜브 채널로 선공개된 바 있다. 27일 저녁 6시 30분 방송.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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